2011.05.29 18:37
오늘 묻지마 소개팅이 있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면서 소개시켜 주는 :; 오늘은 친구의 먼 친척분이.. 어쩌다 아시는 여자분이라길래,
별 기대도 않고 나갔습니다. 이런 경우 정말 잘 안되더군요:;
여차여차해서 제가 지각을 했고, 그분 집 근처에서 보기로 하면서 그분이 직접 예약도 하고 :;
참 인상 좋으시더라구요.. (라고 쓰고 이쁘다고 읽지요 :;) 나중에 보니 키도 저보다 크시고:;
그럭저럭 이야기는 이끌어갔지만, 재미없는 회사이야기 쭈욱 :; 참 제 인생이 단순해서 할 이야기도 별로 없더만요 :;
얼마전에 듀게에서 본 말장난 시리즈라도 외워갈걸 했나 봅니다.
어쩐지 옆을 자꾸 쳐다보는 눈치가 있어서 두시간만에 헤어졌습니다:;
뭐 더 할 것도 없더군요. 밥먹고 차마시니;; 뭔가 부담을 주어선 안될거 같기는 하고:;
잠깐 식당에서 나와서 같이 걸으면서 들이댔습니다. ^^ 참 인상 좋으시다고(속마음은 이쁘다고).. 데이트 신청해도 되겠느냐고^^
거절은 안하시지만.. 누가 저상황에서 거절하겠어요^^
역시 문자 보내니 답이 없으시네요^^
ㅎㅎㅎㅎㅎ 에효.. 살빼야겠습니다. 유머 감각도 공부하고, 좀 더 보여줄게 많은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참 그녀는 이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