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이 이래저래 불만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이제까지 방송 출현 잘 하지 않았던 가수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노래 잘하는 가수들로만 알고 있던 분들의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부분을 방송이 잘 조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범수씨는 정말 이 프로그램 출연하시기 잘 하신 것 같구요.
오늘 폭발하는 예능감. 최고였어요.

그렇게 촐싹거리시다가도 이소라씨와의 듀엣에서는 다시 발라드 본좌로 돌변하는 모습이 참.

이소라씨와의 듀엣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는데.그냥 이렇게 흘려 듣기 아까웠습니다.

이번에 꼭 1위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나가수 프로그램 자체에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해요.

 

JK 김동욱씨는 저도 '조율'은 모르는 곡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들어보니 오오~

앞으로 보여주실 본인만의 매력이 더 있으실 것 같습니다. 더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옥양은 노래 선곡되었을 때는 잘못 걸렸구나 싶었는데, 샹송 스타일 저는 좋았어요.

예쁜 집시 풍 옷입고 적절한 안무 곁들이면 좋은 무대가 될 것 같은데 7위라니 의외더군요.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쓴 목적-박정현씨를 좀 부담스러운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요.

[나는 가수다]보면서 너무 사랑스러워요. 머리 웨이브 하시니까 더 예쁘구요.

체구도 어쩜그리 작고 목소리도 노래할 때랑 똑같이 재잘재잘, 전생에 작고 영롱한 이국의 새가 아니었을까.

특히 오늘 추천곡이 결정되는 순간 소나기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패닉 상태에 빠진 모습부터 귀엽 귀엽 했었는데

이적씨 작업실에서 기운없는 목소리로 '저 낡은 서랍속의 바다 걸렸어요.'하는 순간 정신이 아득히 혼미해지더군요.

귀.여..워.요..>ㅇ<

 

오늘같이 훈훈한 분위기 좋았지만 다음주부터 다시 피말리는 경쟁 모드에 돌입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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