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잡담

2011.06.05 21:07

이사무 조회 수:3477

-  원곡의 가수나 작곡자들을 찾아가는 건 예전에도 있었지만 오늘은 좀 더 빈도수가 높아진 느낌도 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김건모의 노래가 방송에서 말했듯이 계속 쓰여지는데 김건모도  한 번 쯤은 원곡의 가수로 나와서 편곡 할 때, 예전처럼 즐겁게 얘기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개인적으론 지난주의 옥주현의 공연은 별로 였는데, 오늘의 노래는 좋더라구요.  계속 좋게 들으면서 이렇게 계속해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마지막에 또 좀 지르는 듯이 해서

 그 부분은 좀 실망이었습니다.  어차피 1위해서 탈락할 위험도 없는데  옥주현도 힘을 빼고 편하게 했으면 합니다.

 

 

- 김범수의 의도가 좋게 보이고 또 재밌기 까지 해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무도나 해피투게더에서 보여주던 박명수의 과도한 분량욕심이 화가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김범수의 개그가 재밌을 때마다, 김연우도 같이 있음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아직까진 절로 듭니다 ㅠㅠ;;   김연우도 방송 적응됐으면 나름 재밌게 했을 텐데 말이죠.

 

-  이소라나 박정현은 너무 익숙해져서 뭐 예전 무도 멤버들을 볼 때의 느낌마저 들더군요. 아마 신 PD도 이런 현상을 어떻게 없애보려고 여러 무리수(?)들을 둔 거 겠지만 말예요.

 

 

- YB의 공연은  듀게에서 제가 나가수 잡담을 할 때 한두번 얘기한 거 같긴 하지만 처음엔 많이 좋았는데 회차가 늘어갈 수록 저는 좀 질리더라구요. 

  초반에 조용히 부르다가,  중간에 곡이 신나게 바뀌면서  윤도현이 뭔가 악기를 하나 불고 마지막에 화려한 퍼포먼스로 끝내기. 

(마치 만화 원피스에서  중간에 과거 회상을 갔다가  끝에 다들 질질짜는 패턴이 무한반복 되 듯이요)

  그래서  다른 가수들이 윤도현의 목소리만 들으니 새로운 감이 있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한번 쯤은 YB가 아니라 그냥 윤도현으로 나와서 노래해보는 것도 들어보고 싶어요.

 

 

- BMK 는  뭐랄까  무대 뒤의 실제 모습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좋습니다.  되게 선해보이고  보고 있으면 흐뭇해지고 그래요. 

   나가수가 노래 프로고 순위에 따라서 누군가는 떨어져야하고,  BMK가 매번 그럴 확률이 높고 경연에서의 노래도 나름 객관적으로 보려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적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예능이란 점에서(?) 계속 보고 싶긴해요.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나 좀 순진해 보이는 느낌이 좋아서 오래 나왔으면 하는 맘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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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누군가는 떨어져야하고 빠지게 되는 게 나가수니 결국 다음주면 한명은 나가게 될테고 또 말들이 많아지겠죠.

 

다른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순서에 대해서 예전에 글을 올리 신 적이 있던데 (글을 쓰신 분께 허락은 받고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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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표제로 바꾸고나서 순서와 순위를 보면

 

1) 7번째 부른 사람이 '항상 1위'
2) 6번째 부른 사람은 50%확율로 2위
3) 5번째 부른 사람은 50%확율로 3위
4) 4번째 부른 사람은 50%확율로 4위, 50%확율로 5위
5) 2번째 부른 사람은 5.22 BMK가 한번 2위 했을뿐, 6위 2회 7위 1회
6) 1번째 부른 사람은 4,5위 각각 한번, 6위를 두번 함.

 

라네요.

 

평균순위를  내어보면

 

 5.25, 5.25, 4.5, 4.5, 3.75, 3.7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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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구요.

 

 

물론 1위를 한 4번 중 3번이 박정현이나 임재범(2)이 있기 때문에  7번의 유리함은 별게 아니지 않냐라고 할 수 있지만

1~7번의 역순으로 평균 순위가 저렇게 나오는 걸 보면  3표제로 된 이후에 순서가 확실히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졌다는 거 같긴 합니다.

 

 

뭐 신인가수가 불리하니까  6~7번을 준다는 것이 다음 가수가 누가들어오든 간에 좀 문제가 될 정도로  커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차라리,  신입가수들에게 6~7을 주되, 2차경연은 1차경연 순서를 역으로 바꿔서 주는 것도 좋지않을 까해요.

 

그렇다면 순서의 유불리함도 말이 없을테고, 아무래도 처음 1차경연서 유리한 순위를 가질 확률이 높은 신입가수들은 2차때도 좀 편하게 경연할 테고

어드밴티지도 그대로 가져갈테니까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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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김건모얘기를 하면서 다시 보고싶다고 했는데, 김연우건 정엽이건 다음주에 떨어질 누구건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신 PD가  탈락자들의 패자부활전같은 얘기를 김어준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적이 있는데

그냥 네티즌과의 피드백이 잘 되는 제작진이라면, 

탈락자들도  투표를 해서라도 다시 어느 기간 이후론 바로 재투입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뭐 객관적으론 BMK 김범수 이소라가  위험할텐데..... 셋다 못 본다고 생각하기는 싫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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