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1 17:19
회사에서 멘토링 제도를 부활시켰어요.
제가 신입사원일때 생겨서 몇년 하다가 흐지부지 되었는데.. 요즘 또 사원~대리들 퇴직이 이슈화 되면서 신입사원일때부터 관리하라면서 멘토링 제도를 부활.. --;
(신입이면 모를까 3년~6년 사원 대리들이 그만두면 회사 입장에서는 훈련만 시키고 보내는 꼴이니..)
위탄의 멘토랑은 다른게..
업무를 가르쳐주는 지도사원은 따로 있어요. 보통 같은 부서에서 '사수'라고 불리우는 선배사원들이에요. 바로 위보다는 한다리 위의 선배사원들을 붙여주더군요.
그리고 멘토는 회사생활 상담을 해주고, 여기저기 사람들도 소개시켜 주고, 고민도 들어주래요.
그래서 업무적으로 크게 연관이 없는 고참대리나 과장급으로 1:1로 지정을 해줬는데.. 저도 한명 해야 합니다.
저때는 차/부장급이었는데 그땐 나이차가 많이 나서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판단인지 이번엔 과장급이 많더군요.
지난달은 책 한권 사주고 밥먹고 얘기 좀 했는데..
이번달에는 뭘 해야 하나 막막하네요.
월 1~2회 멘토링 보고서는 써야 되고.. 솔직히 나도 회사에 불만 많은데 회사생활 조기정착을 유도하는 상담을 어케 해주나요.. ㅎㅎㅎ
술 잘마시는 멘토들은 멘티 델고 회식한다는데, 저는 술도 못 마시고.. (...)
여러분은 멘토가 있다면 뭘 기대하시겠나요?
(음. 대하는 법 이라고 썼지만 다루는 법 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윗사람들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뭘 하찮게 생각하는지, 업무는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지..
사실 그 파악만 대충 되도, 좀 편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요?
학교 다닐때 보던 '번호 선배' 같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