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많습니다)

 

 

 

 

 

 

 

 

 

 

 

 


감상 전 기대치가 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이 큽니다.


전 원작을 안봤는데요,영화에서 ‘좋다’고 느낀 부분 거의 대부분이
내용적인 부분이라…영화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당 밖을 나와 내 알을 내가 직접 품고싶다는 소망을 가진 암탉.얼마나
근사합니까.그런데 영화에선 이 설정은 너무 간단하게 설명해버리고 나머지
시간 내내 모성애,모성애,모성애,희생이에요

 

마지막장면은 정말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렇게 끝난다’는 말은 핑계가 안돼요


내용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충분히 세련되게 묘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S
딱 하나,‘이거 괜찮네‘싶었던 장면이 하나 있긴 합니다
족제비새끼가 잎싹의 부리를 무는 장면,괜찮더군요
어미 족제비가 젖을 짜내기위해 잎싹을 잡아먹는다는 결말을
만들어내기 위한 아주 세련된 복선이었던 듯 합니다

 

원작에도 이 장면이 있나요?


만약 없다면 각색과정에서 얻은 아주 중요한 (저 주관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유일한)성과일 듯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3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4] new 로이배티 2024.04.25 127
126070 에피소드 #86 [2] new Lunagazer 2024.04.25 33
126069 프레임드 #776 [2] new Lunagazer 2024.04.25 33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new soboo 2024.04.25 381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new daviddain 2024.04.25 29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58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1] 상수 2024.04.25 201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7] update Sonny 2024.04.25 616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88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157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288
126060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상수 2024.04.25 157
12605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47
126058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194
126057 오펜하이머 (2023) catgotmy 2024.04.24 82
126056 프레임드 #775 [2] Lunagazer 2024.04.24 29
126055 커피를 열흘 정도 먹어본 결과 [1] catgotmy 2024.04.24 176
126054 [넷플릭스바낭] 몸이 배배 꼬이는 3시간 30분. '베이비 레인디어'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4.24 321
126053 프렝키 더 용 오퍼를 받을 바르셀로나 daviddain 2024.04.24 42
126052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감상 [6] 영화처럼 2024.04.24 2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