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만 싫은 친구

2011.08.19 13:52

dl 조회 수:3296

오지랖은 드럽게 넓어서 '저 사람 좀 봐 어쩌구' '어떡해 우리 다 쳐다봐 어쩌구'

아무도 우리한테 관심없으니까 제발 너도 남한테 관심 끄라고~~~~~

암튼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달고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자기 얘기만 내내하면서 남의 얘기는 끼어들고 잘라먹기 일쑤고

신나면 막 랩처럼 이야기하는데 자기 머리속에서 있는 거를 이야기하는 거라

진짜 두서가 없어요. 어쩔 땐 뭔 내용인지 모를 정도로..

그리고 백날 대화해봐야 통하는게 없어요.

감정폭은 커서 금방 공감하고 쉽게 슬퍼하고 쉽게 기뻐하는 친군데

남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이 자기대로 해석한다고 해야 하나요

이게 설명하기 힘든데.. 예를 한 가지 들어서

내 일적인 큰 실패에 대해 이야기해도 그 진정한 내용에 대해선 전혀 이해 못하고

엉엉 그러면 안돼 우리 파이팅하자 이런 타입

내가 아파도 엉엉 어떡해 건강해야지 하면서 술먹자고 부르는 친구

10년 넘게 만나온 가까운 친군데 이게 일부분이 아니라 사소한 것부터 모든게 이러니까 진짜 힘들어요

만날 때마다, 아니 심지어 통화만 해도 기 빨리는 느낌 ㅡ.ㅡ

걔도 친구가 거의 없어서 날 수시로 부르고 나는 거절하는 편인데

정많고 좋은 사람이고 나한테 의지하고 우정을 보이는 사람을 자꾸 피하기도 그렇고...

젊고 건강하고 다 같이 우와하고 만날 때는 이 친구의 개성도 이해했는데 

수 년 간을 둘이서 아웅다웅 보다보니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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