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명품 매장 직원이면 자기도 명품인 줄 안다..

뭐 이런 불평을 가끔 이야기 하고는 하는데요..

옷 허름하게 입고 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다는 이야기나..

주로 고가의 스포츠카나 가방매장 같은데서 그렇고..


명품 아니더라도 일반 매장에서 안 살 것 같은 손님에게 대 놓고 박대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사실 매장 입장에서 보면 

안 살 손님을 빨리 가려 내서 내 보내는 것이 기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해도 고객일 지 모르는 손님에게 불쾌하게 하는 것은 물론 아니라고 보구요..

불쾌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상대 해 내보내고 살만한 손님에게 집중하는 것이 기술이겠죠..

(살만한 손님을 가려내는 안목도..)


예외적으로 살만하지 않은 손님에게도 적당한 사은품 쥐어주면서 '나는 관대하다'를 외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래서 전 매장 같은 곳에서 눈치를 준다거나 적당히 홀대를 받는다거나 해도 그러려니 합니다..

대신 저는 철판을 두껍게 깔려는 노력을 많이 해요..

어릴 때는 굉장히 소심하고 남의 눈을 의식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힘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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