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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이 왜 변하는 걸까요....

2011.09.21 13:33

도야지 조회 수:4121

주위를 둘러 보면 (또는 가끔 나오는 뉴스를 보면..)

분명 요즘 아이들은 키도 커지고 다리도 길어지고 얼굴도 작아지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체형의 변화가 생기는 걸까요..

식생활의 변화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던데..

이 큰 다이어트 시장을 볼때 어떤 음식이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밝혀낼 수 있을 법도 한데 말이죠..

그리고 이것도 서울가서 한나절 보면서 느낀 건데..

정말 희한한 몸매의 여성분들을 너댓 명 보았거든요..

주위 사람들과 확연하게 다른 체형..

특히 다리가 길고 날씬하고 가슴이 크고 머리 작고 턱 갸름하고..

뭐 가슴이야 어떤식으로건 바꿀 수 있다고 쳐도..

다리길이 같은 것은 일반인들과 너무 차이가 나서..

그렇다고 연예인은 아닌 것 같고..

일종의 돌연변이라고 봐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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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1.09.21 13:35

저도 그게 궁금해요
과연 저의 2세라면(과연 너는 세상에 존재하게될까?) 길쭉길쭉 할까요? 모르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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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지

2011.09.21 13:35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와 붕어빵이라는 거.. (특히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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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1.09.21 13:38

나이들수록 변하는 체형에 대한 한탄글인줄 알고 공감댓글 달려고 들어왔더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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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aogi

2011.09.21 13:43

저도 제목만 보고는 자두맛사탕님처럼 생각했어요..

체형이 변하는 것은 기린의 목이 길어지듯이 환경 적응에 따른 진화 단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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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수

2011.09.21 13:54

흔히들 서구화된 식생활 어쩌고 하는 걸로 짐작하자면 어린 시절 단백질을 많이 공급 받으니까 발육이 좋아져서 키가 커진다-까진 알겠는데 팔다리는 왜 길어지는 걸까요. 이건 입식 생활이랑 관련이 있으려나요.;; 글 읽다보니 유럽/북미에서도 부모 세대들 보다 팔다리 길어짐+얼굴 작아짐이 나타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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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지

2011.09.21 13:57

아 또 희한한 것은 저렇게 갑툭튀한 사람은 여성들 뿐이라는 거에요..
남자들 중에서는 저런식으로 눈에 확 띄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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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2011.09.21 13:57

외쿡에 잠시 있을때 하숙집 아저씨가 요즘 애들 일찍 크고(성장이 빠르고) 길쭉길쭉 해지는건 인스턴트 음식물에 들어가는 첨가제(유전자 조작, 성장촉진제 등등..) 때문이라고 주장하셨죠. 외국도 비슷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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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듀란박사

2011.09.21 14:00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이 가늘고 키만 크는 경우가 생각이 나는데, 아무 상관은 없겠지요-_-
요즘 아이들보면 극과 극이더군요.
가늘고 길죽한 아이가 있는 반면 완전 반대의 체형도 심심찮게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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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years

2011.09.21 14:15

남자들 키도 많이 커졌는데요 뭘. 요즘 180 넘는 남자들 무척 많아진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건 확실히 유전자의 문제는 아닌데 운동을 통해 예전 세대와 다른 체형을 가꾼 남자들도 많고요.
키 크고, 몸 좋은 남자들도 많고 키 크고, 몸매 굴곡 있는 여성도 많아진 것 같네요. 물론 전 해당 사항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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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1.09.21 14:22

도야지/전 오히려 교복입은 남학생들 보면 체형변화에 놀랄때가 많은 걸요. 애들이 참 가녀려요. 그냥 마른게 아니라 뼈대 자체가 가늘고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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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쇼

2011.09.21 14:25

잘 먹어서 키가 커진 건 맞고요. 다른 것들은 키에 따른 부수적인 변화 같아요. 뭐랄까, 키 큰 사람이 늘면서 '더 자연스럽게 키가 큰'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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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2011.09.21 14:38

마른 것에 대한 집착으로 날씬해졌고, 키에 대한 집착으로 요즘 엄마들 요가 시키고 쭉쭉이 체조 시키고 우유먹이고 침 맞추고 난리...
영양공급이 좋아지고, 어릴적부터 밭에 나가서 노동하고 나무하고 이런 거 하지 않아도 되니 좀더 오래 성장할 수 있게 된 부분도 있고요.
같은 동양인인 일본 여자들이 왜 가슴이 큰가에 대해서도 어릴 적부터 호르몬제제먹고 마사지하고 그런 후천적인 노력이 있다고 하잖아요.
체형에 있어서 어떤 방향성은 생긴 것 같아요. 얼굴 크기는 20대 후반 부터 턱뼈가 벌어지고 얼굴 선이 처지기 때문에 어릴 때 얼굴이 작을 수 밖에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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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청춘

2011.09.21 14:49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키 평균이 높아졌으니 다리 길이도 길어졌겠죠. 선셋님 말씀처럼 그 이외는 전 세대들보다 더 많은 인공적(??) 노력이 가해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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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hrs

2011.09.21 14:57

인체는 성장기에 영양소가 충분하지 못하면 생식/성장 중에서 생식 쪽으로 에너지를 우선배당을 한다는 이론이 있더군요.
그럼 키도 작아지고 팔다리도 짧고 사람이 전체적으로 땅딸막해진다는... (눈물 좀 닦고)
2차 성징 빨리 오는 애들은 키가 안 큰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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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익2

2011.09.21 16:31

저도 체형 달라진거 잘 모르겠습니다.
70년대 중후반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요즘 애들만큼 잘 먹고 자랐습니다.
입식생활한 것도 마찬가지구요.
키가 커보이는것은 킬힐 탓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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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2011.09.21 16:42

저 역시 식품에 들어가는 성장촉진제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요
의사들도 딱히 뭐라 말은 안하지만
환경이나 음식때문이라고 애둘러 말하는 걸 보면
아마도 그것때문인가봐요

부모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보통 한반에 1~2명 정도는 '성장억제주사'를 맞는다고 하더군요
잘 아는 언니의 딸이 억제주사를 맞으러다니는데
서로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서 아는엄마 만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냥 눈인사만 한다고요...
친척동생도 2학년때 가슴이 나와서 얼른 주사를 맞았었죠

지방이 이정도면 서울은 더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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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

2011.09.21 16:49

성장판 검사에다 키크는 주사..그리고 각종 영양제. 우리땐 이런 것 없었어요. 한약만 먹어 살쪘으면 몰라..
젊은 엄마들이 신경도 많이 쓸테구요. 우리때는 그냥 뒷통수 납작하지 말아라 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다리 길게 늘려줄려고 어릴 때부터 마사지에 쭉쭉늘려주던데요.
그리고 음식의 서구화도 맞겠죠. 육류중심의 생활로 다리가 길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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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파티

2011.09.21 19:15

영양소, 음식 서구화는 이미 90년대,2000년대 일이고요.

이 글 내용은 적자생존으로 보시면 됩니다. 일종의 진화론의 결과죠. 앞으로 차이는 더더욱 벌어지게 될껍니다. 같은 인종간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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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giri

2011.09.21 20:02

음.. 그냥 관리를 심하게 해서 그런 것 같네요. 키를 비롯하여 아이 몸매에 어릴때부터 신경쓰는 부모들이 많아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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