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4 00:20
학교 끝나고 끝물에 가서 물벼락만 맞고 왔습니다..
여기도 경찰 저기도 견찰..
여름 반값등록금 집회 이후 시청은 오랜만인데 출동 병력들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궁금한게 예전 광우병 시위 때부터 슬슬 투입된 병력이라고 하는데,
긴 막대기에 카메라 꽂고 시위 주도 하는 사람이랑 시민들 얼굴 나오는 사진/영상 찍는 전의경이 진짜 있는건가요.
진짜 그 사진들 죄다 DB화 시켜놓는 목적으로 찍어가는 것들 맞나요??
찍어가려면 사복경찰을 쓰던지 좀 비밀스러운 게 있어야 의식안하고 시위할텐데
그런게 실제로 있는 거 같아 거슬리고 무서워졌습니다.
아무튼.. 닭장차로 시청광장 봉쇄당한 후 부터 시위 참여 했는데 물대포 정말 끊임없이 쏴대더군요..
이제 시작인거 같습니다. 쫄지 맙시다.
ps. 좁은 길 통행하다가 전경 방패가 제 팔을 살짝 쳤는데 뒤에 따라오던 전경이 '야 시민 조심해' 주의 주는 게 귀여웠습니다.
2011.11.24 00:39
2011.11.24 00:40
2011.11.24 00:49
옛날 옛적에 학교에서 있었던 큰 시위 때문에 어쩌다 두들겨맞고-_-경찰서에 끌려간 적이 있었는데. 전 사실 별로 한 일도 없었거든요. 근데 저랑 체형 비슷하고 똑같은 티(농활티니까;)를 입고 마스크 쓴 남자가 화염병 던지는 사진을 들이대면서 이거 너 맞지 않느냐고 다그치더군요. 지휘(?)하는 사람 말고 일반 시위 참가자들에게 그 사진의 의미란 대략 그 정도 용도일 겁니다.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