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9 01:03
* 나인 신세경보다 궁녀3인방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이분들 비중이 만만치않은데 등장인물란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네요.
참. 근데, 그 누구냐, 초-중반 강채윤이 수사시작할 무렵 나오던 중국 여검객같은 언니는 그렇게 나오고 땡?
* 오늘 해투를 보고 든생각은.............참, 미개하다입니다..
이건 제가 짜들어 대단한 문명인이라서가 아닙니다. 저도 저게 뭔지 알고, 당해봤고, (내키진 않았지만)해봤으니, 어떤 구조와 마인드로 이뤄지는지 알죠. 그래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 저렇게 집합을 시키고, 갈구고, '예의'를 지키라고 하는걸까요.
그렇다고 "인간관계 싹 무시하고 실력으로 인정받는"을 운운하고 싶지도 않아요. 실력으로 인정받는...이 말도 얼마나 고루한 말입니까.
그냥 규정을 지키고, 자기 할일 하고, 남들 마음에 상처 안주고, 그러는게 우리에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죠.
어떤 조직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되는 행위가 있다면, 공론화과정을 거쳐 명문화시키고 확실한 상벌을 정하고 그걸 철저하게 실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교-군대-직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정확히 저 반대의 조직문화를 배우고 익히죠.
문제가 되는 행위에 대한 기준은 불분명하고, 또 그 기준이나 처벌하는 방식은 제대로 공론화되지 않으며, 적용이나 실행은 엿장수 마음대로 이루어지고요.
명분도 없고 기준도 없으니사람마다 지역마다 조직마다 다른 그 기준이 제대로된 논의도 없이 말그대로 '구전'처럼 전해오죠. 그러다 적응못하는 사람이 생기면 '개념없는 사람'이 되는거고.
그러니 심심치않게 폭력이 튀어나오고, 집합이 튀어나오고요.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 사리에 맞게 맞추려고 하면 거기에 적응못하고 '인간적이지 못하다'같은 이야기가 나오죠.
딴소리지만 지금의 개콘은 어떨까요. 여전히 저런 문화가 자리잡고 있을까요. 유세윤씨는 분명 연예계에서 나름 자리잡은 개그맨이지만 사실 데뷔한지 그렇게 오래된 개그맨은 아니지 않습니까.
* 주병진쇼는 보기 참 지루하더라고요. 아직 자리잡지 못했으니 그러겠지 합니다. 이제 2주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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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이 그 정점에 있다고도 하죠. 소위 군기반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