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5 14:12
1. 아침에 일어나서 MBC 라디오를 틀어놓고 출근분비를 하는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시선집중 시그널 음악이 나와서 깜놀 했습니다.
알고보니 MBC 기자회 제작거부로 뉴스가 짧아져서 그런것이더군요.
어쩐지 7시 뉴스 아나운서가 좀 버벅대고, 여자 아나운서 혼자 진행하더라니..
오늘 MBC 노조에서는 김재철 사장 연임반대 총파업 찬반 투표 한다니...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2. 예전에 시선집중에서 뉴스를 정리해주시던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오 마이 뉴스에서 하는 팟캐스트 방송인 '이털남(이슈 털어주는 남자)'을 시작하셨더군요.
나꼼수가 주간 방송인데 비해 이털남은 일일 방송입니다.
아직 한편밖에 못 들어 봤는데, 틈틈히 들어보려고요.
3. 나꼽살 9회가 업로드 되었더군요. 다운만 받아봤습니다.
이털남을 들어보니 나꼼수와 나꼽살의 문제점이 보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단점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동의하시지 않으실것 같은데...
'재미'를 준다는 이유로 자기들끼리 시시덕거리면서 낄낄거리는 시간이 좀 많습니다.
정봉주 전의원의 깔대기까지는 그럭저럭 저도 같이 웃었고, 김용민 전교수가 조현오 등을 성대모사 하는 것도 그럭저럭 참을만 했는데..
이젠 주진우 기자가 무슨 얘기만 하면 성대모사로 욕을 하면서 지들끼리 낄낄 거리면서 시간 잡아 먹는게 아깝습니다.
이런 농담을 좀 줄여서 방송시간을 1시간 전후로 맞춰줬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거저거 보고 들을 것도 많은데, 시시껄렁한 욕지거리와 웃음을 듣자고 시간을 투자하는건 아니니까요.
나꼼수 초반에 김용민 전교수는 있는 듯 없는 듯 녹음과 편집만 했고 주로 정봉주 전의원과 김어준 총수가 떠들었고, 그땐 1시간 전후였죠.
주진우 기자가 끼고, 다시 김용민 교수의 발언이 많아지면서 알맹이에 비해 농담따먹기가 너무 늘어났어요.
나꼽살은... 음.. 아무래도 김미화씨가 여자라서 그런지 욕지거리를 하는 농담은 덜 한데...
몰랐던 사실을 이야기 해주는게 너무 적다고나 할까요.
나꼼수나 나꼽살이나 '요약버젼'으로 농담이나 잡담 뺀 요약버젼이 나오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2012.01.25 15:23
2012.01.25 15:45
2012.01.25 18:18
거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던 정봉주의원이 빠지면서 그 시간이 재미가 없어졌다는게 문제겠죠. 김용민 교수 성대모사가 너무 길어지니까 저하고는 잘 안맞더군요.
이제는 재미가 좀 덜해지더라도 사람들이 안듣거나 하진 않으니 좀 부담감을 내려놓고 했으면 싶긴 해요.
그리고 나꼼수나 나꼽살이나 몰랐던 사실을 이야기 해주는 방송은 아니죠. (물론 몇가지 터뜨린게 있긴 하지만)
원래 내용의 대부분은 기존 언론에서도 다뤘던 부분이지만 파편화되서 떨어져있는걸 모으고 엮어서 그 실체를 보여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