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에서 온 전화를 받았어요

주진우 기자 이름 내세워 걸어오는 전화에는 보이스피싱도 많다는 제보가 있네요.

아 그렇군요. 그럼 시사인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근데 시사인도 전화로 마케팅 합니다.
전 2년전에 받았는데 그때는 기자들이 직접 전화해서 구독 부탁하더군요.

시사인에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그런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전에는 주진우 언급은 없었죠. 그거 빼고 내용은 거의 똑같네요. 시사인에서는 그런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는데 저는 솔직히 잘 납득이 안가네요. 제가 볼 때는 영업사원 차원에서 구독 권유를 해온 것 같은데요.

룰루랄라/
네, 저도 전에 기자로부터 직접 전화받고 구독한 적 있어요.
그때는 한겨레쪽으로부터 정보를 얻은 것 같더라구요.

저도 작년에 주진우 기자 언급은 없었지만 영업전화를 받았어요. 그래서 '이미 정기구독중이다'라고 했더니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한겨레가 소위 자전거 영업 맨 처음 시작했는데요;; 한겨레건 시사인이건 조선이건 동아건 영업 안 하는 미디어는 한국에선 없.습.니.다.(....)

amenic / 딱히 신경을 안써서 기억이 안나네요..

어랏?! 저도 그 전화 받았어요. 밤이고 낮이고 심지어 새벽에까지 오길래 (제가 핸드폰을 잘 안 봐서 모두 부재중으로 확인) 저는 개인전화인 줄 알았는데 일종의 스팸전화라는 걸 알고 좀 놀랐어요.
새벽엔 어떻게 한 거였는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받자마자 시사인이라고 한 다음에 '누나전문기자 주진우기자 아시죠?' 라고 해서 풉 뭐지.. 앙케이트인가.. 했는데 정기구독하라는 거.
그런 류의 구독권유나 홍보가 이상한 건 아니었지만 웬 누나전문기자 주진우 운운이야 싶었고요. 자꾸 정기구독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시라고 하셔서
저도 휴학생이라 정기구독할 여건이 못 된다고 했더니 에이, 대학생이셔도 알바 같은 거 안하시나요? 라고 해서 그 때부터 기분이 확 상하고 저도 정색하면서
'근데요, 부재중 보니까 밤이고 낮이고 전화하셨던데 제 전화번호는 어떻게 수집하신 거죠? 이거 개인정보 아닌가요?' 따져물었더니 당황하면서 얼버무리고 끊더군요 -_-
아마 씨네21 사이트나 정기구독하던 때의 정보가 들어간 게 아닌가 싶었는데..

못 막는거냐 방조냐 종용이냐 차이가 있는 거지, 일선 영업점에서 불법적으로 개인정보 갖고 마케팅하는 일은 많아요. 개인정보 파는 시장도 있다 하고, 영업점들 끼리 주고받기도 하고요. (근단적으로 조선일보와 한겨레 영업점이 서로 구독자 정보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심지어 한 사람이 양쪽 사장을 겸하고 있는 수도 있고)

이런 전화 받았다는 글만 참 여러번 보네요.
다들 불쾌해 하시는 부분은 '어찌 내 이름과 출신학교까지 아는거지' 였고요. 흐음. 요즘 극성인가봐요?

이름과 출신학교까지 안다면 동문록 같은 게 출처일 수 있겠네요. 모교 과사무실에서 동문록을 만든다며 전화번호에 주소에 현재 직장까지 알려달라고 하던데요. 동문록 구하기는 쉬우니까요. 팔기도 하고요.

이거 사기 전화라고 합니다.

나꼼수 덕분에 시사인에서 기자들이 지인들한테 전화해서 구독 요청하던 것 오래 전에 없어졌다고 합니다.

시사인 구독 요청은 본사로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