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에서도 '코피' 드립은 흔했습니다

정치의 장에서 그랬단 게 문제라니까요
정치요
청취자들은 남녀가 아닌 정치적 주체로서의 청취자가 되길 원했던 거고요.

비키니녀들의 시위는 엄숙한 투쟁이 아니라 유쾌한 이벤트였습니다. 거기에 진지하게 화답하는 건 깨는거죠. 나꼼수의 화답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비키니녀들의 의사입니다. 비키니녀들도 나꼼수의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불쾌감을 호소하는데 아직도 유쾌하십니까.

본래 성이란 게 참 유쾌한거죠. 하하 ....

근데 그거 깐 사람들, 나꼼수 잘 들으며 애정갖고 있던 여자들이었습니다.
나꼼수가 그저 비키니녀들만 들어도 족한 소규모 매체라면 뭐 서로 상관 없는 거죠.
어차피 그게 짜증나는 사람은 안들으면 그만이니까. 그러고 있잖아요?
사과 안했니? 너네 마인드 정말 짜증난다. 안들을게. 끝.

엄숙한 투쟁이 아닌 유쾌한 이벤트를 흔한 반도의 웃흥한 사진 or 전국 몸매자랑 으로 만든게 누구였을까요?

또 그것에 대해 불편하니 몸매안좋은 오크나 열폭쟁이로 만든 건 어떤사람들이었지요?..아 말하기도 입아픔다.

지금 이 논쟁이 일어난 이후 몇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몇 번 째 반복하고 있는 건 지 모르겠습니다
왜 지난 글을 찾아볼 생각을 않고 똑같은 질문만 계속 올라오는 건 지도 이해가 안되요
설마 이 문제제기를 비키니녀 사진을 줄이려는 음모로 봐서 이러는 걸리는 없겠죠-_-;
설령 그걸 목적으로 삼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해도 어차피 인터넷 1초 검색으로 비키니녀는 실컷 볼 수 있는 건데 굳이 이런 비효율적인 짓을 할 리가 없잖아요.

근데 듀잉님 그거 알아요? 님이 나서시니까 다른 나꼼수 옹호자 분들이 조용해지셨어요 ㅠㅠㅠㅠ

이 정도로 감싸주면, 가카도 참 선한분으로 보이겠어요.

유쾌한 이벤트를 성대결과 페미니즘 운동으로 만든 게 누구입니까? 비키니녀들도 자신들을 가지고 페미니즘 운동을 전개하는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의 의사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으시나봐요.

이제 부터 나꼼수는 그냥 예능이라고 생각할래요. 지들끼리만 웃긴 예능.....

이정도 문제제기를 페미니즘 운동이라 거창히 보는 시각이 이토록 많다는 데 다시 한 번 한숨 쉬고,
이제 나꼼수는 그저 그들만의 예능이라 생각할래요.2222

페미니즘도 그들만의 광기라고 생각할렵니다. 농담도 농담으로 못알아먹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당사자들까지 불쾌해 하면 멈출줄도 알아야죠. 지들 얘기는 무조건 진리래요.

이쯤에서 전 듀게잉여님을 귀를 틀어막은 마초라 딱지지으면 적당할 듯 하네요.
http://www.realfactory.net/1494 남성적이면서도 귀를 연듯한 느낌이 인상적인 포스팅.

......

끔끔/에휴 설마 나꼼수 멤버가 듀잉님처럼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제가 마초면 저와 마찬가지로 비키니 논란에 대해 어이없어하는 여성과 비키니녀 당사자들은 뭡니까?

님이 마초인거랑 이 논란을 어이없어하는 여자들과 비키니녀가 있는 거랑 뭔상관인데요

제가 마초라면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이 논란을 바라보는 여자들도 뭐라고 해야 될 게 아닙니까. 그 분들은 여자 마초입니까.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찌보면 그 비키니 시위녀가 되겠군요. 이렇게 본인 일로 언급되는 상황이 불쾌할 수도 있겠어요, 확실히.

듀게잉여/애초에 제가 마초를 언급한 건 님의 괴상한 단어 사용(페미니즘 광기 운운)때문이었습니다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이 번 일로 기분이 나쁘지 않다면 그거야말로 다행인 건데, 이 번 일로 기분이 나쁜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는 거죠. pc한 일도 아니고. 혹여나 똑같은 언쟁이 무의미하게 반복될까 염려되어 덧붙이자면, '뭐 나꼼수가 원래 pc함을 배제하고 가는 집단이다' 이렇게 포지셔닝하고 '그러므로 사과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정도 일에 기분이 나쁘다면 듣지 않으면 될 거 아니냐' 라 한다면 그 말에 동의하겠다는 거고요. 까짓 거 듣지 않으면 될 거 아냐. 반한나라당이라는 구호를 지지했으나 나꼼수의 여청취자에 대한 시각은 정 떨어진다.

역시 듀게 ㅉㅉㅉ

역시 듀게 ㅉㅉㅉ 같은 댓글을 달 정도로 듀게를 싫어하는 분이 그 귀찮은 등업고시까지 치르고 가입하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듀게 니들이 그렇지 뭐 같은 댓글 달고 싶어서 가입하셨나요? 그냥 눈팅은 가입안해도 얼마든지 가능한데. 커플링 어디서 살지 질문하시려고 가입하셨나.

광기를 광기라고 하지 뭡니까.

그동안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왔던 드립에 당사자도 아닌 제 3자가 불쾌함을 표시하는 것도 황당하지만
그것도 1절만 하고 끝내야지 몇날 며칠째 사과를 강요하고
보다못한 비키니녀들까지 격한 불쾌감을 토로하는데도
그녀들의 의견은 없는 척 귀 틀어막는 게 광기가 아니면 뭡니까.

볼쾌함도 타당해야 존중받는거지 그딴 식의 논리없고 이유없는 불쾌감은 존중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끈질기기 까지 하다면 더더욱

나꼼수가 pc하지 못한 것은 진보와 보수 구도에서나 그런 것이지 남성과 여성을 보는 시각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나꼼수가 pc하지 못하게 느껴진다면 자신도 모르게 혹시 여성 우월주의자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듀게잉여/
모든 사람은 평등합니다. 인간으로서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고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1. 단순히 코피 운운 하나만 떼어놓고 말하는 게 아니다. 맥락이 중요하다.
뭔 맥락이 중요한 건 진 이 게시판에서 글과 리플로 수백번은 다루어졌으니 이정도 구글링은 하실 줄 아리라 믿습니다.
아니 일단 이 게시물 리플에도 있고.

2. 몇 날 며칠 째 불쾌함을 토로하는 여자들을 싹 무시한 건 나꼼수 멤버들.
애정이 있어서 그렇게 사과를 요구한 것.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사과해줘, 우릴 단지 치어리더로 본 게 아니라 청취자로 본 거 맞는 데 그냥 그 때 어쩌다보니 농담하면서 그런 표현 실수를 했다고. 그럼 우린 다시 아 우리가 오해를 했었나보네 하고 넘어가고 다시 너네랑 같이 갈거야. 하지만 진심으로 앞으로도 비키니녀 뿐 아니라 청취하던 모든 여자들을 공공연연히 잠재적인 치어리더 취급을 할 거라면 우린 너네랑 못있겠다.'

3. 비키니녀가 불쾌함을 토로하든 말든 이건 이미 정치의 장에서 일어난 문제라는 거. 모두가 함께 하던 정치의 장.

4. 나꼼수가 정치의 장이 아닌, 그저 나꼼수와 이 일에 불쾌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만의 예능 콘서트일 뿐이라면, 기꺼히 전 거기서 빠져주겠다는 거.

5. 나꼼수가 여청취자를 보는 시각에 대한 불쾌함을 초등학생도 알기 쉽게 풀이 및 요약:
'김어준 인터뷰, 정말 한심하구나. 당신들이 진정 그 사진을 당당한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보았다면 그 의사를 존중해서라도 '코피 조심'이니 '성욕감퇴제'니 운운하지 말았어야지. 당신들은 그 여성의 지지 표현을 정봉주에 대한 성적 위로로 추락시켰잖아!'

6. 듀게잉여님과는 이젠 그닥 말 섞고 싶지 않으므로, 앞으론 이 게시판에서 부디 절 없는 사람 취급해주십사 합니다.
서로 게시글에 리플도 달지 말고 닉네임 언급도 하지 말고. 아 피곤해. 내가 지금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하는 거야.

맥락 자체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비키니녀들이 애초부터 엄숙한 투쟁이 아닌 유쾌한 이벤트를 벌였다는 건 그녀들이 사진을 올렸을때 밝힌 입장만 보아도 쉽게 파악할수 있습니다. 사태 이후 올린 글에서도 명확히 드러나는 거구요. 거기에 나꼼수는 나꼼수의 방식으로 화답한 겁니다.

그런데 쌩뚱맞게 공지영을 비롯한 페미니스트들은 여기서 성차별을 읽어냅니다. 애초부터 맥락을 잘못 파악하고 비틀어서 이 난리를 만든 건 페미니스트들이었습니다. '비키니녀가 불쾌함을 토로하든 말든'이라니 황당하군요. 자신들의 알수 없는 불쾌감에는 나꼼수에 끈질기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비키니녀 당사자의 불쾌감에 대해선 신경도 안씁니까? 사과는 못해도 멈추고 정리하려는 노력하는 시늉을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sn5w/댁같은 사람보고 흘린 거 아닌데 왜 오지랍입니까? 정작 자기 앞에서 코피 흘리는 거 본 여자들은 괜찮다고 그러는데

오락물이면 오락물답게 오락물에 나오는 연예인처럼 넙죽 사과를 해야지, 계속 박해를 받는 정치적 지사들인 것처럼 나꼼수가 행동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그리고, 신봉선같은 여자 개그우먼이 코피를 흘렸다는 발언을 하는 것과 주진우, 김용민같은 기자, 정치평론가가 한 코피를 흘렸다는 발언이 어떻게 동급의 무게를 가집니까?

코피를 nigger라는 단어로 한번 바꿔보세요.
흑인 코메디언이 nigger라고 발언하는 것과 백인 정치인이 nigger라고 발언하는 게 미국에서는 동일하게 받아집니까?
흑인 코메디언이 nigger라는 단어로 사람을 웃기면 흑백 인종 가릴 것없이 재미있게 낄낄거리면서 웃지만, 백인이 그것도 정치인이 그런 단어를 쓰면 스스로 사형선고를 때리는 것입니다.
신봉선이 코피라는 단어를 썼다고 해서 불편해 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렇지만 주진우, 김용민이 코피를 단어를 쓰면 일단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습니다. 엄연히 서로 다른 무게를 가진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하는 신봉선양까지 끌여들여서 나꼼수 쉴드를 치는 것도 불쾌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