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크로니클 잡담

2012.02.04 03:08

푸른새벽 조회 수:2758

 

공중파 뉴스에서 이 프로그램에 관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한창 한식 세계화 어쩌고 하는 뉴스들이 나올 때였죠.

그러고나서 얼마전부터 올리브 채널에서 방영된다기에 찾아봤어요. 재밌더군요.

한식 전문가로 동행한 다이애나 강의 음식 설명이 종종 갸우뚱거리게 했지만

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컨텐츠로는 꽤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거주중인 제니퍼 플린이나 11회에 출연했던 다니엘 그레이는 한식에 대한 지식이 출중해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봐도 유익할만한 얘기를 많이 해주더군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 협찬으로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나름 돈을 꽤 썼나봐요.

맥주는 항상 하이트 아니면 맥스. 양념은 CJ 해찬들. CJ 비비고도 등장하고.

그 밖에 등장하는 식당들도 국내 방영분에선 모자이크 처리돼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 일반 식당의 평균적인 가격대보단

비싼 식당들이 주로 등장하더군요. 그런 면에서 새마을 식당은 좀 의외긴 하지만...

 

암튼 개인적으론  한인 혼혈 입양아 출신인 마르자와 그의 남편인 저명한 요리사 장 조지의 캐릭터 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한국 여행, 한식 소개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식음료 업체에서 제작비 대주고 광고 효과를 노린 프로그램일지언정 꽤 그럴 듯 하단 얘기죠.

일단 드라마가 있잖아요. 프랑스 출신 최고 요리사의 한인 혼혈 아내가 뿌리를 찾아 음식 기행을 나선다.

뭔가를 홍보해야겠다 싶다면 이런 드라마를 캐치해야 하는데

정부 관료 마인드로 아무리 짱구 돌려봤자 '한인 마트에서 고추장 고르는 브룩 쉴즈' 이런 거 밖에 안나오죠.

 

무엇보다 나의 롤러 걸, 섀그 웰 -  헤더 그레이엄이 부산에서 생선 구이에 쏘주를 마시고

서울에서 삼겹살에 맥주를 들이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신이던 때보다 좀 나이들긴 했지만...  뭐 저도 더 이상 그때의 소년은 아니니까 쌤쌤이라 치고.

암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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