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마켓 게임카테고리가 텅텅 비어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되더라구요. 재밌어보이는데 할 수 없어 구경만하던 외국 게임들을 즐길 수 있어서 요즘 재밌게 하고 있어요.
제가 재미있게 했던/ 해본 게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arm frenzy 1, 2
원래 몇년전에 PC 게임으로 팔렸던 게임이죠. 지금도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후속편이 나올수록 난이도가 높아져서 더는 손을 안대고 있었는데요.
농장을 배경으로 동물을 키워서 부산물을 얻고 가공품을 만드는 게임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소셜게임은 아니고 각 레벨마다의 정해진 목표를 클리어하는 방식입니다. 동물들이 귀엽고 pc버젼보다 난이도가 낮아서(제게는 적정수준) 여러번 클리어 해봤습니다. 유료입니다.
2. Guns n glory
타워디펜스류입니다.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정착민들을 털어먹는 무법자들을 컨트롤하는 게임이에요. 유닛들이 고정되는게 아니라 움직일 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어요. 이 게임의 장점은 업데이트가 꾸준하다는 건데요. 꾸준히 새로운 유닛과 새로운 레벨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광고가 달린 프리버젼에서도 모든 레벨을 제한없이 즐길 수 있어요. 게임하다보면 광고가 거슬리긴 합니다만.(저는 그냥 구매했습니다)
3. Triple town
마켓에서 추천받아 며칠 플레이 해봤습니다. 퍼즐게임인데요. 동일한 모양의 수풀을 모으면 나무가, 나무를 모으면 집이, 집을 모으면 성이 되는데 제한된 사이즈의 맵안에서 더 높은 가치의 건물을 만들어서 점수와 코인(개체를 구매할 수 있는) 얻는 게임입니다. 처음엔 그저 그렇다 싶었는데 몇번 해보고 규칙이 눈에 익으면서 재밌게 하고 있어요. 중독성이 있는 편입니다.
무료게임이긴 한데 처음 제공되는 턴을 다써버리면 추가로 코인을 이용해서 턴을 사야하거든요. 이 추가턴에 쓰이는 코인이 만만치 않고, 제 실력이 별로라서 그런지 금방 코인이 소진됩니다. 데이터 초기화를 하면 게임자체를 즐기는 건 할 수 있지만 턴도 없고 코인도 없어서 더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몇 번 겪고 나니 턴무한 아이템을 구매할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안드로이드 쓰시면서 게임하시는 분들 본인들의 완소 게임을 추천해 주세요. 새로운 게임들을 만나보고 싶어요~~~
모든 스테이지를 깨기 직전, 아 내가 이렇게 살면 안돼는데 하고 정신차렸죠 ^_ㅠ
사실 전 안드로이드엔 좋아하는 게임이 별로 없어요. 심즈 중세판, 포켓 프린세스 둘 다 아이폰용밖에 없더라구요. 특히 포켓 프린세스같은 육성 시뮬은 안드로이드에서 암만 찾아도 없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