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책 100권읽기 프로젝트 두 번째, 세 번째 책입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책도 (거의) 다 읽었는데 제목에다가 적을 공란이 없어서, 관련 글은 나중에.. -ㅅ-;;

 

 

 

002. <나는 감옥에서 비지니스를 배웠다>

 

부자들은 장지갑을...과 마찬가지로, 책 제목이 신기해서 집어든 책. 30대로 추정되는 미쿡의 젊은 사업가의 자기계발스토리, 구체적으로 '나는 어떻게 하여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나' 하는 자랑 + 자신처럼 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조언 되겠습니다. (저자는 동기부여강사로 일한 경력도 있습니다. 책만으로 파악하건데, 별로 성공적인 코치였을 것 같지는 않아요.)

 

책 소감을 한 줄로 요약하면, '자기 사업 시작하고 싶은 젊은이라면 한 번 정도 (서점에서 주저앉아) 읽을 만 함. 그게 아니면 별거 없음. 보지 마셈.' 

 

꽤 멋지게 잘 빠진 (표지의 껄렁한) 외모와 '감옥에서 비지니스를...'하는 도발적인 제목, 그리고 '젊은 나이에 회사 6개를 소유한...'운운하는 저자소개를 보며 제가 기대한 것은, '쇼생크탈출' 혹은 '프리즌브레이크'를 보며 우리가 기대하는 바로 그것, 즉 감옥속에서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그 속에서 얻은 교훈 (ex.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절대로 얕보이지마라. 내가 감옥에 수감된 첫날 어떤 일이 있었냐면..블라블라...)이 후에 비지니스를 하는데 이런이런 식으로 도움이 되었다...뭐 이런 식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연결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분은 10대 때 갱단 생활까지 했다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 속에는 갱단 시절의 이야기며 4차례나 들락거린 감옥 속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거의 전무합니다!!! 이딴 식으로 제목과 매치가 안 되는 책 내용이라니..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온 것은 순전히 저 제목 때문인데.. (원서제목은 엄청 지루해요. <Nothing to Lose, Everything to Gain >) 속았어요. 난 왜 끝까지 읽은겨..

 

그나마 재미있는 부분은 초반에, 어린 시절 한 회사의 부사장이었던 친아버지가 마약중독자로 망가지면서 저자와 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두르자 저자는 집을 나가 한동안 방황하고 갱단 생활하고 감옥 들락거리고 하다가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없다는게 참... 이걸 왜 안쓰는겨..) 미인인게 89% 확실한 어머니가 돈 많은 부동산업자를 만나 재혼을 하고, 그 의붓아버지가 저자를 정말 잘 교육시키면서 저자가 새로운 사람으로 갱생하는...이정도까지입니다.

 

 그 후의 내용 구성이 문제. 제대로 된 대학 졸업장도 없는 젊은이가 시급 6000원으로 첫 직장을 시작해서 2년? 3년만에 이사? 부사장?까지 승진하고, 거기서 머물지 않고 바로 뛰쳐나와서 20대 초반부터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해서 팔고 다시 새 사업 시작하고 다시 팔고 하며 성공한 CEO가 된 것은 확실한데...문제가, 대체 어떻게 해서 알바 수준의 직원이 2년만에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혹은 땡전한 푼 없이 시작한 그 사업들이 어떤 것이고 구체적으로 무슨 과정을 거쳐 매출을 올리고 성공을 하게 되었는지...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이 '거의' 없어요. 사람들이 세계 최고급 비지니스 컨설턴트가 쓴 책이 아닌, 이런 '개인'이 쓴 책을 살 때는 그 사람 고유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업 경험담을 듣고 싶은거 아닐까요? 그런데 그 '생생한 과정'이 지극히 빈약합니다. 자금을 투자받는 과정은 상당히 상세하긴 합니다만. 책 진행이 거의 이런 식이에요.  '투자자들이 이익을 월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오면 돈을 투자해준다고 했다. 3개월 후 나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을  해냈고, 투자자들은 돈을 투자했다.' 대체 어떻게 해서 그 짧은 시간 안에 매출을 올릴 수 있었는지...그런 생생한 이야기들이 없어요. 그래도 개인 사업 시작하려시는 20~30대 분들에게는 배울 것이 꽤 있는 책일거에요. 사업 시작 전 벤터케피탈 거물들에게 돈을 투자받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상당히 자세한 편이고, 투자를 받기 위한 사업계획서 쓰는 법..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들도 있거든요. 하지만 개인 사업은 큰 생각이 없고, 그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했던 저에게는 심심한 책이었습니다.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젊은 CEO의 재기발랄한 자서전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하고,   잘 쓰인 '자기사업을 시작코자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성공한 CEO의 멘토링'책이라 하기도 뭐한, 애매한 책입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과 저자의 독특한 프로필이 가장 큰 장점. 제목 지은 편집자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하라 -ㅅ-

 

 

 

 

003. <숨겨진복음서 영지주의>

 

까페에서 혼자 놀다가, 까페 책장에 있길래 '아싸!'하며 싹 다 읽어치운 책. 알고 보니 <성서 밖의 예수>라는 책으로 예전에 읽었던 (심지어 집에 책이 있는) 책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읽으니 정말 재미있습니다. 하긴 이 책 읽고 나서 일레인 페이젤 교수 책으로 한국에 출간된 책은 싹 다 사 모았었죠. 하지만 다른 책들은 손이 잘 안가서 먼지만 소복...

 

이 책은 나그함마디문서(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된, 성경으로 채택되지 못한, 정통기독교도들로부터 이단이라 몰려 폐기되었어야 마땅한데 누군가가 후세를 위해 잘 숨겨둔... 초기 기독교 문서들.)를 연구한 일레인 페이젤이라는 탁월한 여성종교학자가 영지주의에 대해 쓴 대중서(라지만 초반 두 편의 글은 학술지에 발표한 글인 듯.)로,  1980년 전미비평가협회상과 전미도서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장미의 이름, 다빈치코드,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뭐 이런 것들이 뭔가 재미있다고 생각은 되는데,  영지주의가 뭔지 아직은 잘 모르는, 그래서 알고 싶은, 하지만 야사 수준이 아닌, '정통 종교학자가 (나그함마디 문서 번역, 연구, 영문판 출간의 직접 책임자 중 한명인 레알 학자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제대로 접하고 싶은 분이라면 정말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기독교에 대해 애증(애'증'이 아니라 '애정'만 넘쳐도 되고, '증오'만 가득 차도 괜찮습니다.. 하여튼 관심이 넘치면 됨.) 이 철철 넘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입니다. 정통교리가 성립되기 이전에 (AD 200여년 이전..) 기독교가 얼마나 다양한 교리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는지 슬쩍 엿볼 수 있습니다. 읽다보면 '이게 기독교 교리야? 흰두교/불교 아님?..-_-' 싶으실 듯..

 

몇년 전 처음 읽을 때는 '우와 영지주의가 이렇게 멋진(?)거구나..'하는 생각이 강했는데, 다시 읽으면서 새삼 느낀건, 현재 기독교 (카톨릭+개신교의 공통) 교리가 정말 튼실하고 견고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괜히 2000년 넘게 승승장구하는게 아니었어요-__-  그리고 <신과 나눈 이야기>같은 책들은 영지주의의 현대 대중화버전 정도로 보면 얼핏 맞다는 것도 새삼;;

 

 

 

대강 큰 제목별로 내용만 보면..

 

 1.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논란 - 역사적 사건인가, 상징인가

 

정통 기독교 교리는 '육체를 가지고 부활한 예수'의 교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사도들 (유다 빼고 11명)만이 이 육체를 가지고 부활하여 40일간 활동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뵈었으며 (마리아 같은 여자는 무시.), 그렇기에 사도들만이 예수님의 뜻을 이어 신성한 권위를 가질 수 있고, 후세 사람들은 절대 사도들을 능가하는 권위를 가지지 못하며 (부활한 예수도 보지 못한 것들이 무슨...) 특히 사도 중 우두머리인 베드로의 후예인 교부 (후의 교황과 교회 조직..)들'만'이 모든 기독교 세계를 좌우할 신성한 권위를 가진다...는 식으로, 교회의 유일한 정통, 적법성을 강조하는데 저 교리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는 꼭 '육체를 가지고 부활'하셨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당시 그 분을 직접 '보고 만진' 사도들 '만'이 특별해지니까.

 

반면 영지주의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실제 사건으로 보기도 하고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기도 하고...뭐 자유롭게 해석합니다. 영지주의는 분파별로 교리가 천차만별이라 뭐라 정리하기 힘들지만, 가장 세련되고 지적이며, 그렇기에 정통교리에 가장 위협적이었던 발렌티누스파의 교리는 특히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적으로 해석해요. 현대인들 중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흔히 성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안되고 그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잘 살펴허 받아들여야 한다..그러잖아요? 딱 이런 식으로 성서를 읽어냅니다. (물론 여기서 훨씬 더 깊게 들어가긴 하지만 하여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도 비슷해요.

 

사실 정통기독교 교리들보다 영지주의 분파 중 세련된 분파들의 교리가 종교가 없는 현대인들이 보기에 훨씬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정통 기독교 교리는 당시 교부들도 그래 써놨어요. '우리도 알아. 우리가 주장하는게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게. 그래서 그냥 (머리 따위 굴리지말고) 닥/치/고/믿/으/라는거야. '

 

 


2. “하나의 하나님, 하나의 주교” - 유일신교의 정치학

이 단락에서는, 이쪽 세계(?)에 관심 있으시다면 다들 아실 그 내용이 나옵니다. 영지주의의 일부 분파에서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은 사실 전능한 창조주가 아니며, 유일신은 더더욱 아니다. 정말 세상을 낳은 신은 따로 있는데(하필 여성적 신임.),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자신의 권능을 대리할 신으로 창조한 신, 조물주가 바로 정통 기독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이다. (영지주의 책에서는 '눈먼자들의 신' 등등으로 언급 됨.)그런데 자기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싹 까먹은 조물주는 자신이 애초부터 존재했으며 영원히 존재한다고 착각, 스스로가 전지전능하며 세상을 창조했다고 여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말이다. 그리고 지금 (정통)기독교는 이 잘못된 신을 믿고 있다...(그러니 니들 신앙도 잘못 되었다..) 

 

물론 정통기독교 교리에서는 저런 헛소리는 개소리일 뿐이며, 신은 하나고, 신을 대리하는 기독교를 대표하는 지상의 권위 또한 하나다 (바로 자신들, 교부들.)...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논리는 카톨릭의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엄격한 위계질서를 통해 2000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지요.

 

 

3.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만, '성경속의 신에 여성성이 눈꼽만큼도 없는 이유'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원래 전 세계의 모든 신들에게는 남성성/여성성이 다 존재하건만,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이 세 종교가 믿는 '그' 신은 여성성이 눈꼽만큼도 없다. 하지만 기독교 성립 초기에는 사태가 이정도까지 심하지 않았다. 나름 여성적인 면도 많고...특히 이런 점은 영지주의 문서들에 도드라졌다. (원래 예수님은 세계종교의 창시자?? 중에서도 유독 남녀평등적인 발언과 행동을 많이 하신 것으로 유명하심..) 그런데 영지주의와 전투를 진행하면서 정통 기독교에서는 자신들의 신에게서 의도적으로 여성성을 제거했고, 여자들의 신앙 참여의 폭도 확확 줄여나간다. 예수님 사후 초기에는 여자들도 남자들과 비슷한 정도로 활발한 신앙활동을 했었는데 (심지어 성사에 참여하고 예언도 하고 막 그랬...) 200년 정도 지난 후 부터는 '여자는 교회에서 입 닥치고 무조건 복종만 하라!!' 등등의, 우리가 흔히 아는 꽉 막힌 교리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런 ㅆ..)

 

 

 

4. 그리스도의 수난 및 기독교도 박해

3챕터까지는 저는 거의 영지주의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챕터를 읽으면서는 초창기 정통기독교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일레인 페이젤 교수님도 그러셨던 듯 싶습니다. 여기서 영지주의는 상당히 비겁하게 나옴 ㅋㅋ) 이 챕터는 일부 종교학자들이 기독교 교리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까지 이야기하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대체 왜 그렇게 중요했나....와 관련된 내용이며, 초기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렀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순전히 기독교도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오직 그 이유 하나 만으로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산채로 화형을 당하거나 사자밥이 되거나 황소들의 뿔에 꿰어 온 몸이 갈가리 찢겨야 했지요. 이런, 지극히 현실적인 공포 앞에서, 기독교인들은 유다처럼 자신의 주를 부인하고 목숨을 연명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는 기독교인이다'라고 말하며 죽을 수 있기 위해 '자신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그리고 다시 살아나신 주님..'의 이야기를 상기하고 또 상기합니다. 그들은 죽겠지만, 죽는 순간에도 신을 부인하지 않고 기독교도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육체를 가지고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지 않더라도 이런 순교는 예수님이 걸어가셨던 바로 그 길이며 신에게 이르는 길이 될 겁니다. 그렇기에 진정한 기독교도들은, 박해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차분하고 담대하게 죽어나갔지요. 그 모습을 본 로마시민들은 '대체 무엇이 저들을 저토록 담대하게 만드는가..'하며 궁금해 하다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요.

 

영지주의자들은 순교는 바보같다고 생각했대요. 그들은 예수님이 실제로 십자가에 못박히시지 않았다고 여기기도 하고(분신술?을 쓰셨나?), 육체적으로는 고통받으셨을지언정 영적으로는 전혀 고통받지 않으셨다고 여기기도 하고...하여튼 예수님이 '피와 살이 찢기고 육체적으로 고통받으셨다.'는 사실을 그닥 강조하지 않아요. 그렇기에 예수의 뒤를 따르는 그들도 꼭 그걸 본받을 필요는 없고..따라서 순교는 멍청한 짓이죠. 대체 왜 신이 주신 소중한 생명을 그딴 식으로 버려야 한답니까. 심지어 로마 지배자들 중 소수 마저도 '기독교인 아니라고 부인하는 말 한마디만 해. (그리고 그 다음은 니들이 살고 싶은 대로 살어. 몰래 회합을 하든 말든..) 그냥 대외적으로 니들을 풀어줄 수 있는 핑계가 될만한 말 한마디만 해라. 풀어줄께. 나도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 죽이는거 싫다...'는 태도를 보였는데. 대체 왜 '나 죽여주소'하고 들이대는겁니까. (<명상록>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바로 기독교인들의 이런 태도 /자신의 신앙을 대놓고 과시?하는??/에 짜증을 냈다고 하더군요. ) 이런 영지주의자들에게 정통파는 당연히 분노했죠. 신실한 신앙을 지키며 죽어간 자신들의 동료들에게 '멍청'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어찌 좋은 마음을..  반면 영지주의자들은 정통파 사람들이 멀쩡한 교인들을 순교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대요. 남들이 다 '난 기독교인이다!'고 외치고 당당하게 잡혀서 찢겨 죽어나가면서도 신을 찬양하는 평정심을 보이면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모르게 따라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테죠. 그렇게 안 죽어도 되었을 사람들까지 같이 딸려들어가 죽는 사례가 종종 있었나봐요. 음..

 

하여튼 이 쳅터는 저자의 기술 태도도 그렇고, 지성적인 영지주의자들보다 피와 살로 신앙을 증거하며 죽어나간 정통기독교인들에게 마음이 갑니다. 그들에게 동의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정도로 큰 희생을 하며 지켜낸 소중한 신앙이었군...' 뭐 이렇게 새삼 느꼈다고나.. 기독교가 선교에 강한 이유가 있었어요.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아 -ㅅ-;;  그러고보면 한국 카톨릭에서도 순교자들 이야기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음..

 

 

5. 누구의 교회가 ‘진정한 교회’인가
6. 하나님의 지식: 영지

 

마지막 요 두 단락은 기억이 잘 안 나고, (집에 있는 책을 찾아보면 기억은 나겠지만) 현재 스코어, 너무 졸립고, 솔직히 귀찮아서;; 팻스.

 

 

하여튼!! 저자가 워낙 글을 잘 쓰시는데다가 학문적인 식견도 탁월하고, 무엇보다 다루는 내용 자체가 워낙 흥미진진하다보니 (정통 기독교교리만 알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뒤통수를 망치로 펑~ 때리는 느낌일지도.. 이기적인 유전자를 처음 읽었을 때 이런 기분이었는데 -_-a )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강추에요. 최상급 인문교양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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