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6 11:38
아침에 모두 읽었습니다. 카프카의 작품 성향을 이책한권으로도 가늠이 될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변신도 안읽었습니다만.. 주인공 카를이라는 이 찌질이는 계속 꼬이는 인생입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와서 어떻게, 되는일이 그리도 없을까요?
마지막 기차타고 가는 장면은 미완으로 끝이 났는데, 읽고 난뒤 참으로 한없이 먹먹했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들 하는데, 밝지 않는 소설이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입니다.
그래서 좋은걸까? 아니야 , 생각꺼리를 계속줘서 좋은걸까?
암튼 마지막 기차타고 오클라호마 가는 장면은 미국이라는 디스토피아를 그린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사기당하는 느낌이 강열했거든요. 그런거 있잔아요.
분노의 포도에서 미지의 고임금 준다는곳 그곳, 그러나 알고보니 더 싼 노동력착취를 위해 떡밥이었다는...
암튼 카프카의 실종자(아메키라)는 밝지않고 우울한 이야기 입니다.
앞으로 읽을 사람들은 우울증 mode 즐길줄 아는 사람만 읽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잘못했다가는 심한 우울증 걸릴수 있으니까요. 이 책읽은 어떤 사람이 번역자에게 메일을 보내 결말에 대해 자기 생각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읽는 사람마다 결말도 다르게 받아 들일수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세계
미국이라는 큰 대륙이 엄청나게 큰 괴물의 몸뚱이처럼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주인공 카를은 기생하는 기생충처럼
시달리기만 하는 현대인의 자화상같은 느낌.
고독3부작 두번째 소송(펭귄) 연달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권만 읽어서는 카프카 이사람 솔직히 모르겠어요.
그런데 불만이 이사람 왜 이리 미완성이 많을까요? 싸놓고 뒤 안닦는 사람처럼.. 소송도 그렇다는데.. 미완소설을 두고 완전한 분석이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