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딱히 미련떠느라 -_- 그런 건 아니고 며칠 힘들었지만 일이 바빠서 못갔어요. 아침시간 날리고 진찰과 약값 (보험 커버되는데도 꽤 많이 나가더라고요) 나갔지만 병원 다녀오길 잘했어요. 훨씬 낫네요. 급해서 인터넷 검색해서 집-회사 사이에 아침 8시반 예약 잡아주는 병원으로 갔는데, 의사선생님/언니도 좋고 뭐 하여튼 그랬답니다. 유쾌한 의사 언니가 "어, 너 직업이 ___라고? 근무시간은 어때?" 이렇게 물어서 "나쁘다-_-" 하고 대답했습니다."잘 자고 쉬면 좋은데 어쩌겠니. 현실은 현실이니까." 하고 말하는데 왜그런지 마음이 놓였어요.


여기서 질문,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았어요. 의사언니가 "어 너도 알겠지만 이거 스테로이드 연고니까 하루에 한 번, 조심해서 바르렴."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잘 모르는 걸요. 처방받는 곳에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약 주는 청년은 계산만 도와주고 질문은 또 다른 직원한테 하라던데 줄이 너무 길어서 못물어봤네요. 그리고 처방받은 연고엔 또 하루 두 번 바르라고 써있고. 유식하신 듀게 여러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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