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 인현왕후의 남자, 열심히 보고 있어요. 올해 본 드라마중에선 거의 최고인것 같습니다. 


유인나씨는 모든 것이 사랑스럽습니다! 이 분이 드라마에서 연기하는걸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마구.

지현우씨는.. 잘 몰랐던 배우인데 캐릭터가 재미있어요. '장원급제했소' 선비님이신데 자연스러운 스킨쉽을 마구 구사하시는 의외성, 중국 관광객이 두고 간(이랄까 슬쩍 한 이랄까) 여행책자를 보고 현대의 한국에서 응용한다든가 하는 설정 등등 이 사람이 현대에 적응하는 방법의 기술도 썩 좋아요. 

그리고 '헬스 열심히 한 몸'이 아니라는 것! 홍문관 교리임을 깨닫게 해주는 미묘하게 물렁해보이는 군살들과 발달하지 않은 대흉근!

(하지만 최근 화에서 염색한 머리카락이 그대로 나오는걸 보면 딱히 세심한 설정이라기보단 원래 그런 체질이신것 같지만.)


무엇보다도 작가나 연출이 이 드라마를 끌어내는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는 10회였나, 기억상실이었던 김붕도가 타임슬립으로 현대로 넘어와 낯선 세계와 온몸으로 마주치고 엉켰던 기억들이 주륵주륵 쏟아져 나오는 순간의 그 장면과 음악, 편집.


주변인에게 '너 지현우 아니?' 했더니 원래 음악했던 사람이라서 나오는 드라마마다 장기자랑을 시전하는 분이시다, 는 얘기를 듣고 유튭을 좀 찾아봤는데 미묘하게 다들 부끄러운 기분이 들어서 끝까지 볼 수가 없어요..

왜 매니저는 저런거를 말리지를 않았을까..


하지만 그래도 개중 마음에 들었던건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밴드로 연주했던 이것.

밴드로 나오니까 그나마 좀 덜부끄럽고, 멋부린다고 골반 아래로 기타를 매지 않고 배에 착 붙이고 연주하는게 마음에 듭니다. 


뜻하지 않게 - 빗속의 여인



 


또다른 하나는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드라마에서 나온 장면.

누나팬이 많다는게 왠지 이해가 되면서..

  




어쨌든 몇가지 동영상을 찾아보다가(이분 왜이렇게 뻘짓을 종종 하셨는지..) 흘러흘러 그래, 나는 형님들을 보고싶다!

Arcade Fire는 나름 즐겨듣던 밴드인데, 이런 구성인지도 몰랐어요. 구닥다리라 그런지 컴퓨터로 영상 찾아보는거 잘 안해서.

보다보면 저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이 모락모락 자라나고.


Arcade Fire & David Bowie - Wake Up






그러다가 라이브 영상 부러움의 최고봉은 이것!

꽤 오랜만에 봤는데, 이건 정말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저 아가씨에게 거의 백퍼센트 감정이입하게 되어버려요.

남자친구는 이거 볼때마다 "보노, ㄱㅅㄲ...." (비속어 죄송)

 



그외 이것저것 훌륭한 공연실황을 좀 찾아보다가 결론은

형님누나들이 최고다!

훌륭한 공연을 보고싶다!

스톤 로지즈가 지산에 온다는데 나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거기서 젊은 애들 사이에서 치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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