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술자리를 가지면 대리운전을 부르는게 버릇이 되버렸어요 예전에 소니cdp가지고 있을때는 술자리 후 알딸딸한 기분으로 버스에 올라타 이승열1집을 듣곤 했었어요 나른해지면서 마음이 되게 편했었는데 한참 듣다가 가방채로 도둑 맞아버렸죠 며칠후 빈가방과 빈 CD케이스를 찾긴 했지만요 그 이후로 mp3만 들었는데 그때 감흥은 생기진 않네요 게을러진거겠죠 나이도 먹고 귀찮아지고요 그러면서 편한거만 찾구요 아직도 빈 CD케이스를 가지고 있어요 안에는 mp3파일을 구워서 넣어두었어요 아직도 그때가 한번씩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