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9 09:25
저는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내일까지 내야하는 대학시절의 마지막 레포트가 하나 남아 있어요.
기말시험 대체 레포트인데 도무지 뭔 내용인지 알 수가 없고 (수업을 다 나갔고 필기도 열심히 했는데도)
끄적끄적 적어보았건만 고작 2페이지에 머물러 있습니다. 분량은 6페이지 이건만!
이걸 어찌 쓰나.. 라는 막막함과 스트레스와 동시에
이것이 대학 마지막 레포트라는 것에 대한 묘한 기분도 드네요.
이번 학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체중도 4kg이 빠졌고 그나마 일들이 처리되며 여유가 생겼지만 100% 회복되진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자신감도 떨어져서 내가 이런 몸과 마음으로 사회생활이나 잘 하겠나라는 생각도 들고..
오늘 면접 결과가 나오는데 실은 안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간거라 괜찮다 생각했다가 또 사람 마음이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네.. 일단은 이 레포트를 쓰긴 써야겠지요. 그럴리 없다고 믿고 싶지만 F나오면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이번 학기가 끝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잡다한 생각은 결국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생각인 듯 해요. 하하.
전 급히 이만 총총..
(보통 졸업 시험대체 레포트는 그렇게 성적이 박하지 않은 편 아닐까요.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