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6 11:23
지난 주 매직 마이크가 대박을 냈죠. 박스오피스 1위는 R등급 코미디 테드였지만 4천만불 가까이 벌며 2위로 데뷔한
매직 마이크의 성적이 더 놀랍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고작 7백만불. 저예산 영화인데 와이드 릴리즈 개봉했는데
캐스팅과 호기심 돋는 소재 때문에 개봉관 수 고려하면 첫주 손익분기점은 당연히 넘겼을겁니다.
그러나 4천만불 가까이 벌거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했죠. 소더버그 영화로는 오션스 트웰브에 이은 두번째 개봉 첫주 성적입니다.
매직 마이크는 첫주 4천만불 가까이 벌었고 현재 5천만불 넘겼는데 1억불은 넘길 수 있을것같습니다.
오션스 시리즈에 이어 소더버그 흥행작이 됐고 제작비 대비 수익면에서도 알짜배기 작품이 됐습니다.
소더버그가 작년 은퇴 선언 후 작품을 재고 땡처리하듯 반년에 한편씩 뚝딱뚝딱 만들어 내놓고 있는데
기본기가 좋아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만 내놓고 있어요. 장르 성격은 제각각이며 캐스팅은 막강합니다.
컨테이전, 헤이와이어 모두 재밌게 봤어요. 컨테이전은 성공했고 헤이와이어는 실패했지만
매직 마이크는 대박이 났습니다. 이 작품은 벌써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기획장이라고 합니다.
소더버그는 불륜 사실 발각된것 때문에 은퇴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 일이 염증나서 은퇴하는거라고 밝혔지만
아직 은퇴하기엔 이른 나이이고 연출력도 있으니 계속 연출했으면 좋겠네요. 다른 사람들보다 이 일을 일찍 시작해서
그만큼 60도 되기 전에 질려버린걸까요. 캐스팅 복도 있고 제작비도 오션스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면 많이 쓰는 감독도 아닌데
요즘 내놓은 작품들은 흥행까지 해서 아깝네요.
그러나 아직도 내놓을 차기작이 남아 있고 현재 매직 마이크도 성공했고 하니 생각을 바꿀수도.
상업영화계에서 이르게 물러난 감독으로는 애드리안 라인도 떠오릅니다. 마지막 작품이 언페이스풀이었죠. 그 뒤로 차기작이 없네요.
http://www.huffingtonpost.com/2011/09/05/steven-soderbergh-not-retiring-sabbatical_n_9491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