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아이돌이란........^^

2012.07.10 09:52

감동 조회 수:2104

밑에 몇몇 아이돌 글들을 보니

저도 한번 적고 싶었어요

 

제가 아이돌글로 매번 물의를 일으키잖아요

그러니 여기다 한번 적어도 될거 같아요 ^^

 

그런 의미에서 저한테 영향을 준 아이돌 10팀만 꼽아보죠

개인적으로 저의 음악성을 정리한거 같아 좋네요

 

너무 개인적인 글이라 민망하기도 하고요

괜히 또 물의를 일으킨거 같네여 ^^

 

1.강수지

 

우선 저에게 최초의 아이돌은

강수지입니다

 

뭐 아이돌이라고 하긴 좀 뭣한데요

저희 어머니가 예전부터 발라드를 너무 사랑하셔셔

80년대 발라드 대부분을 하루 종일 들었던거 같아요

 

근데 전 그런 스타일의 음악이 제음악이 어니었어요

너무 느리고 슬프기만 했던거 같아요

그러던중 이분을 티비에서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너무 이쁜 외모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태어나서 거의 처음 본거 같아요

저의 최초의 아이돌은 바로 이분입니다

 

 

2.서태지와 아이들

그냥 전설 같아요 이분들이 엄청 인기있을때는

전 별로 안좋아 했지만요

 

제가 좋아한건 이분들이 은퇴한후였어요

그냥 들을거 없어 듣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모든 앨범 모든 곡이 다 좋았어요

 

앨범 전체가 기가막히게 좋았던 이분들이

처음이었고 지금까지도 없는거 같더라고요

 

요즘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이분들이 없었으면 우린 아직도 발라드로

세상을 살지 않았을까 ^^

 

 

3.듀스

이분들은 늘쌍 서태지와아이들과 비교되었던거 같아요

시기가 너무 안좋았지요

이분들의 이른 은퇴가 그런것도 영향이 있었던거 같구요

하지만 음악은 아직도 살아있지요

 

아마 90년대 서태지와 맞짱을 붙을수 있었던

유일한 그룹이었겠죠 너무 멋있죠

 

지금 김성재씨를 다시보니 그냥 슬프군요

정말 멋있었던 분인데....................

 

 

4.HOT

저에겐 정말 짜증을 불러 일으켰던 그룹이죠

제가 정확히 이팀 세대인데 정확히 그당시

10대 여자들이 어떤 열광이었는지 정확히 알아요

 

진짜 대부분 여자들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마 서태지 이후

가장 10대들에게 먹혔던 음악을 한 그룹이라 그랬던거 같은데

 

그당시 말도 안되는 인기가 정당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괜히 젝키를 응원했고

아직도 SM에게 반감이 심한건 이팀 때문이죠

 

싫어한 그룹이지만 잊을수는 없는 그룹입니다

 

 

5.핑클

이팀도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잘아는 세대에여

HOT가 중학교 때라면 이팀은 정확히 고등학교 때인데

남학생들이 이팀에게 어땠는지 정말 정확히 알죠

 

이팀을 보면 국내 활동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수 있는데

SES가 초반에 그엄청난 인기를 가졌음에도

조그마한 공백기가 그토록 아쉬웠던 경우가 생기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죠

 

물론 SES도 잘나가는 가수 였지만 체감인기는 확실히 이팀이

더 좋았던거 같아요 이때부터 아마 아이돌그룹에게 예능이

무척 중요해지지 않았나 싶네요

 

 

6.지오디

저에게 환상을 완벽히 채워준 그룹이죠

그당시 환상은 사람들이 에쵸티보다 다른 그룹을

좋아하기 바란거랑 음악이 좋은 그룹을 원했어요

 

근데 이그룹은 저의 그런 기대를 완벽히 채워줬죠

물론 에쵸티 해체가 결정적이었지만 이그룹이

인기를 능가했고 서태지 듀스 이후 전곡을 들었던

그룹중 하나였어요

 

물론 육아일기도 결정적이었죠

그때 제가 고3이었는데 참 재미있게 본기억이 나네요

힘든 공부를 좀 잊었던 시기랄까

 

대상 받고 제가 펑펑 울었던 기억도 나네요

내가 왜그랬지 ^^

 

 

7.원더걸스

지오디 이후 이상하게 제가 혹한 가수가 없었던거 같아요

그당시 엄청난 불황이라 솔로 가수가 득세했던것도

영향이 있구요

 

그당시 유일했던 그룹은 동방신기인데 전 정말 이그룹에

애정이 없었죠 음악도 제취향이 아니었고 애들 개성도 없어 보였어요

오죽하면 애들 이름을 해체즈음에 알았을까요

 

여튼 그런 저에게 완벽히 채워준 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원더걸스였어요

 

그당시 제가 안좋아하는 발라드가 득세였던 시기라

진짜 좋은 댄스곡 하나 나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그룹의 텔미가 그런 기대를 완벽히 채워줬어요

 

또 이노래의 대박이후 댄스곡들이 다시 주구장창

나온것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새세상이 열린 기분이었죠

 

그래서 이그룹이 잦은 맴버 교체랑 무리한 해외진출로

인기가 하락한거 보면 아쉬워요 이제는 정말 무감각해졌네요

 

하지만 텔미 당시 저의 애정을 생각하면 잊을수 없는 그룹입니다

 

 

8.소녀시대

이그룹은 순전히 여기 때문에 팬이 된 경우죠

솔직히 전 이그룹을 별로 안좋아 했는데 SM그룹이기도 하고

그당시 원더걸스에 미쳐있었기에 진짜 별관심 없었어요

 

하지만 여기에 올라오는 꾸준한 이그룹의 활동을 보면

자연스럽게 팬이 되게 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이팀은 예능쪽에서 대박인거 같은데

어디 나와도 다 잘하더라고요 재미도 있고요

 

제가 이그룹 딴지 거는건 이사람들이 SM음악

부르는게 많이 아쉬워서죠 그래도 인기 많으니 다행이지만 ^^

 

 

9.투피엠

제가 지오디 이후 처음으로 팬심을 발휘한 그룹이죠

의외로 전 걸그룹보다는 보이 그룹에 환상이 있는데

아마 제가 처음 음악을 사랑한게 서태지 듀스여서 인거 같네여

 

그런 저에게 그때 이그룹이 확 왔었어요

특히 댄스쪽이 좋았는데 그때부터 재범이 팬이 되지 않았나하네요

 

정말 우리나라 보이 그룹중에 그정도

퍼포먼스보고좋아한 그룹은 오래만이었요

 

그리고 제가 갖고 있었던 JYP그룹에 애정도 많이

나오더군요 전 그때 잘몰랐는데 전 JYP 그룹에

애정이 많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그놈의 간담회 이후 전 JYP안티로 돌아선거 같아요

뭐 간담회가 결정적이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즐겁게 팬질했던거 같아요 앞으로도 그정도 애정을

쏟을수 있는 그룹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10.아이유

이상하게 강수지로 시작해서 돌고 돌아 다시

솔로 여가수로 돌아왔네요 ^^

 

이 가수는 제가 간담회 이후 많이 힘들어 할때

거의 완벽히 저를 위로 해준 가수였어요

 

뭐 아이유가 저에게 아무것도 한건 없지만

그래도 전 이가수에게 고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어나도 않았고

의외로 예능에도 너무 귀엽게 나왔죠

 

제가 정말 좋아했던건 이가수가 예전 가수 노래를

통기타 들고 나와 부른거였어요

 

특히 공일오비의 슬픈인연을 기가 막히게 부를때는

진짜 한번에 훅 가더라고요

 

제가 좋아했던 노래를 세월 흘러 어느 가수가

다시 멋지게 부른걸 보면 팬이 되지 않을수 없겠죠

 

뭐 이제는 다 좋아하는 가수가 되어서

더욱 좋지만 그래도 좀 빼앗낀 느낌이라 속상해요

여튼 앞으로도 잘되길 바랍니다 잘되는거 같지만 ^^

 

 

이상 제가 좋아했던 가수들을 주절주절 떠들어 봤어요

 

매번 이런 이상한 글을 여기다 적는데에

항상 죄송하고요 ^^

그래도 이런 글을 읽어주신분들께 매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수가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주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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