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1 10:41
꼭 친구뿐만이 아니라 밀접한 관계의 타인과 상처를 공유하는 행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까요?
그러니까 정신건강 측면이나 서로의 발전 측면에서요.
제 경험상 결과는 안좋았어요. 근데 딱 한 번이어서 일반화하긴 그래요.
(처음에 서로 털어놓기 할 땐 좋았어요. 막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고. 근데 나중에는 피해의식을 정당화하는 쪽으로 관계가 발전되더란 말이죠. 난 억울하고 불행하고 그건 내 탓이 아니야. 그럴 만해. 맞아, 맞아. 이런 식으로요.)
인터넷상에서도,
깊게 들어가면 결국 제 상처가 의식되는 부분(을 건드리는 글?)에서는 댓글 달기가 망설여져요.
어딘가 켕긴단 말이죠.
상처를 드러내는게 저에게 안좋기 때문에, 혹은 타인에게 안 좋기 때문에(혹은 실례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경계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잘 모르겠어요.
2012.08.11 11:25
2012.08.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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