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7 07:43
1.
두 편 남겨두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종방까지 네 편 남았지요. 안나온게 두편, 나왔는데 안본게 두편.
십년전, 네멋이 끝나갈때와 비슷한 마음인 것 같네요.
많이 아쉽네요.
2.
방금 12화의 마지막 부분에 노래가 나오네요.
피노키오의 '다시만난 너에게'
http://youtu.be/WfT88Yk9EKQ
고등학생때, 처음 노래방에 가서 처음 불렀던 노래에요.
(점수가.. 57점이던가...)
내가 처음 보았던 기억속에 파란 하늘 빛 미소 여전한 넌
지난 시간 세월을 얘기하듯 야윈 모습으로 손을 내밀고
나 역시 서툰 웃음과 어색한 시간이 흐른뒤
나의 맘 속의 말으로 널 그리워 해왔었다 말했지
이제 다시 사랑을 가슴에 뭍고 나누어지는 슬픔은 없을거야
내 안에 있는 소중한 것을 모두 다 너에게 주고 싶어.
아.. 노래 좋아요.
이 드라마작가들, 정말 배경음악을 환상적으로 집어 넣는 것 같아요.
뭐,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밖에 없는 노래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합니다.
노래를 몇 번째 듣는건지 모르겠네요.
3.
응답하라 1997의 배경음악을 정리해 놓은 블로그가 있네요.
http://blog.naver.com/niceinyoung?Redirect=Log&logNo=60170556253
여기 노래만으로 선곡리스트 만들어도 질리지 않게 노래 잘 들을듯 싶네요.
4.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노래에 마음이 빼앗겨, 정신은 90년대로...
8시까지 15분 남았으니까, 딱 그만큼만 즐기고 일해야겠네요.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