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7 00:38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전 그렇게 먹을 거 챙기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외식할 때마다 메뉴에 죽어라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지? 나이를 먹으면 다 이렇게 되나요? 내일은 광화문 근처에서 저녁을 먹게 될 거 같은데... 아, 황량한 동네.
2.
게시판에서 소개된 나보코프의 러시아 문학강의를 읽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에 대한 나보코프의 의견은 알고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전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철철 넘치는 애정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막 안나 카레니나를 다시 끝내서 더 잘 들어오고. 레르몬토프가 포함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어렸을 때 현대의 영웅(요새는 우리시대의 영웅으로 소개되더군요)를 참 재미있게 읽었지요. 지금 보면 또 그 때와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3.
롤리타 판권 문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세요? 지금 알라딘에 있는 건 동서문화사판뿐이더군요. 설마 나보코프 저작권 관리자가 민음사를 버리고 택한 게 동서문화사인 거예요? 열린책들이나 문학동네라고 하지 않았나요? 아, 귀찮아요. 이미 한 번 번역판으로 읽었으니 오만방자하게 원서를 시도해봐?
박순녀 번역이라. 동서문화사 번역자 정보를 믿어서는 안 되지만 저작권법을 슬쩍 지나치는 옛날 번역이라는 말인 모양. 빨리 새 번역이 나왔으면 좋겠군요. 롤리타 번역이 없는 진공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곤란하지요. 에이다는 번역이 있던가요.
4.
어떻게 오바마가 롬니하고 겨루는데 박빙인가요. 세상 참 이상해요.
5.
드라마의 제왕 어떤가요? 재미있나요?
6.
이특 참 요란하게 군대에 가는군요. 하긴 저 위치라면 저런 특권 정도는 누릴 수 있겠죠.
7.
오늘의 자작 움짤.
2012.11.07 00:42
2012.11.07 00:49
2012.11.07 01:39
2012.11.07 09:10
2012.11.07 09:36
2012.11.07 09:36
ㅂㄱㅎ가 지지율 1위인 동네도 있는데요 뭐
근영이 이쁘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