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젝 좋아해서 책 여러권 봤는데, 철학분야는 읽을 때마다 흰 것은 종이고 검은 것은 글씨.. 정도로 밖에 안읽히더라구요ㅠ 그래서 그냥 정치나 사회이슈에 관해 풀어놓은 책 위주로 읽습니다. 제일 재밌게 읽은건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이라는 인터뷰집이었어요.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도 술술 잘 읽혀요.
저도 로쟈님의 책을 추천해요.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에 바로 맞닥뜨려보시는 것도 좋고요. '삐딱하게 보기'도 처음에는 좀 소화불량일 수 있지만, 여러번 읽어보시면 좋을거에요. 본인에 관한 글은 아니지만 'HOW TO READ 라캉'도 지젝이 쓴 글이니까[...] 추천. 비교적 읽기 쉬울거고요. 저도 몇 개 읽어본게 없으니 참고만 하시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