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4 06:05
<어둠 속의 댄서>는 인간의 보잘것 없는 선의가 인간을 구원할 수 없으리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영화는 신 없는 세계가 필연적으로 지옥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 자체는 무척 좋았지만요. 영화가 끝나고 뉴스를 확인하는데, 안철수 후보의 사퇴 소식이 들리네요. 개인적으로 안후보와 문후보를 모두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안 후보가 말하는 진심이라는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문후보는 좀 다를 거라는 기대도 있구요. (쓰고 보니 바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