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티비잡담

2012.11.30 02:57

피노키오 조회 수:2300

1. 라디오스타가 아무리 갓구라 없어서 망했다고 해도 라디오스타입니다.

이번주 방송 진짜 쩌네요. 뭐 제가 배종옥 조재현 팬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숨막히게 웃었어요.

홍보하러 나온거 티내면서  홍보로 웃기는 거 처음 봤네요 조재현씨 캐릭터 좋아요 권위적 아저씨인가 싶으면 한편 주책맞은 형아같고

전 무슨 무슨 위원장 하는 감투 여러개 가진 분들한테 색안경 끼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유명무실하고 운영도 엉망인 단체에 한자리 맡고 있다가 정계진출 할라고 그런다는 편견)

이분이 맡고 있는 자리 얼마나 잘 해 나가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dmz 영화제 이야기 하면서 깨알같이 평화 소통드립 칠때 웃기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어요.

옛날에 김c가 세계평화를 이야기 하지 않아서 세계평화가 오지 않는거라고 했을때랑 비슷한 기분이랄까요 ㅎㅎ 

그게 말뿐이라도 말이예요 

 

그리고 종옥여사님 목소리도 참 좋아하지만 웃음소리는 청량음료 같네요. 녹음해 놓고 우울할때 듣고 싶어요.

 

 

2. 듀게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지만  저는 열심히 보고 있는 시트콤이 있어요 '닥치고 패밀리'

어쩌다 보니 제겐 듀나님의 '우리편'같은  희본씨. 박희본의 밀크시절은 sm에서 그런 듣;; 아무튼 그런 친구들이 스쳐 지나간지도 가물거렸는데

아이돌 출신이면서 망가지는거 신경안쓰고 통통하고 지저분하고 자연스러운 생활연기의 달인이 되버린 지금의 희본씨가 너무 좋아요.

시작할 무렵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비호감이었는데 뻔한 '가족의 정'으로 뭉쳐가며 중반을 넘어가니 뻔하게 애정이 생기네요.

다큰 성인들이 갑자기 바뀐환경에서 낮설은 사람들하고 사사건건 부딪치는데 자기 안에 찌질한 모습들이 어떻게 그렇게들  변하는가 싶어요 그건 가족 이웃 연애판타지지.

근데 그 사람들 가진 찌질함들이 다 나한테 있는거니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아요. 나는 못해도 너님들이라도 그래주렴 하는 기분.

 

뭐 시청하는 이유중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오랜만에 티비에서 보는 심지호는 여전히 잘생겼고 프로게이머였다는 민찬기는 왜 이제야 배우로 전업했느지 의문이고

빵셔틀 찌질이 최우식이랑 근육 바보 박서준 콤비의 바보짓이 너무 귀엽다는 뭐 그런 ...그런거죠. 

 

닥패 수다 떨고 싶었는데 친구들도 아무도 안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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