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제가 콩은 볶아본 적이 없지만..

콩볶는 소리가 대충 이런거겠죠..


커피콩은 볶으면 두번의 콩 볶는 소리를 내는게 참 재밌어요.

소리로 어느정도는 로스팅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것도 재미있고..


생두를 볶아가면, 소위 미디움이라고 불리우는 단계까지는 마치 빵 굽는 듯한 고소한 향이 좋지만,

일반적으로 마시는 "fullcity" 단계 이후 "french" 단계 정도 후반으로 갈수록 커피가 타들어 가기때문에 탄내와 연기가 소록소록입니다.

그 말인 즉슨 원두를 볶을 땐 커피향을 거의 못느낀다는 말이죠.


커피 향은 그라인딩시에 가장 많이 나죠. 

장사 잘되는 커피샵이라면 자주 커피를 그라인딩하니까 커피향이 더 많이 난다는 저의 지론아닌 지론이랄까...

(커피향으로 방을 가득 채우고 싶다면 소량의 커피를 핸드밀로 바득바득 갈아보시면 됩니다. :-| )


영상의 커피를 볶는 기구는 아이커피라는 많이 보급된 국산 가정용 로스터입니다.

전기세 빼면 꽤 양호한 녀석입죠.


가스레인지에 수망으로 볶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연기와 체프(라고 불리는 콩껍질..은피 또는 실버스킨이라고도 합니다) 때문에

그냥저냥 저 머신을 쓰고 있습니다. 뭐 집에서 혼자마시기엔 만족스러워요.


암튼 볶은 뒤 바로 쿨링을 시켜야하는데 찍는다고 좀더 탄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군요. ^^



집에서 콩 볶는 가장 큰 이유는


단가가 엄청 싸다는거죠.


로스팅 된 원두 200g이 한 12000원 한다고 치면 일반 괜찮은 생두 1kg 살 수 있는 돈이니까요.

또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고.. 갖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88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2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651
125847 의사 증원 2000명이 천공 밈화 되는 걸 보면서.. new 으랏차 2024.03.28 8
125846 이미 망한 커뮤에 쓰는 실시간 망하는중인 커뮤 이야기 [4] new bubble 2024.03.28 183
125845 몬스터버스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new 돌도끼 2024.03.28 36
125844 롯데 인스타에 [4] new daviddain 2024.03.28 86
125843 고질라 곱하기 콩 봤어요 [3] new 돌도끼 2024.03.28 130
12584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new 조성용 2024.03.28 224
125841 데드풀 & 울버린, 배드 보이즈:라이드 오어 다이, 더 배트맨 스핀오프 시리즈 더 펭귄 티저 상수 2024.03.27 100
125840 하이브 새 아이돌 아일릿(illit) - Magnetic MV(슈퍼 이끌림) [2] update 상수 2024.03.27 128
125839 프레임드 #747 [2] update Lunagazer 2024.03.27 38
125838 [핵바낭] 다들 잊고 계신 듯 하지만 사실 이 게시판에는 포인트란 것이 존재합니다... [9] update 로이배티 2024.03.27 346
125837 예전 조국이 이 게시판에 글을 쓴 적이 있지 않습니까? [4] 머루다래 2024.03.27 578
125836 ZOOM 소통 [7] update Sonny 2024.03.27 235
125835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사람 catgotmy 2024.03.27 199
125834 문득 생각난 책 [1] update daviddain 2024.03.27 128
125833 종교 유튜브 catgotmy 2024.03.27 101
125832 [왓챠바낭] 엉망진창 난장판 코믹 호러, '좀비오2' 잡담입니다 [2] update 로이배티 2024.03.27 144
125831 보아 신곡 -정말 없니?/그거 아세요? 귤에 붙어 있는 하얀 것은... 상수 2024.03.27 172
125830 토드 헤인즈 감독, 줄리안 무어, 나탈리 포트만의 메이 디셈버를 보고 - 나는 괜찮고, 알고 있다는 착각들(스포있음, 내용 보충) 상수 2024.03.27 191
125829 다시 한번 역대 최고의 영화 중의 한 편인 칼 드레이어의 <오데트> 초강추! ^^ (3.27, 3.30, 4.14 서울아트시네마 상영) [8] crumley 2024.03.26 203
125828 조국에 대해 [3] update catgotmy 2024.03.26 4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