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로 누군가를 보면

2013.01.04 16:27

닥호 조회 수:1898

요즘 그런 의심같은게 생겼어요.


티비로 보는 사람들이나 그냥 일상생활 속에서 스쳐가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넌 그 사람을 찍었겠지. 어허ㅓ어어어엉.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라고 미리 단정짓고서 속으로 화를 내곤해요.


실제로 누구를 찍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렇더라구요.


멘붕이 극복된건지 어떤건지.


이게 5년이 지나간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실로, 역사가 되어버렸으니


아마도 평생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조금 무섭고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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