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낭] 보이지 않는 고릴라

2013.01.09 17:26

오맹달 조회 수:1481

 

우선 매우 유명한 심리테스트 동영상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이미 많이들 보셨을 거에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47209

 

이 책은 인간은 착각을 많이 하니 자신을 믿지말고

언제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본인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자 -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크게 6가지의 착각이 있습니다.

1.주의력 착각 : 무언가에 주의하면 다른 사항을 놓치게 된다.

2.기억력 착각 : 기억은 레코딩이 아니고 망각은 그 레코팅의 삭제가 아니다.

                           기억이란 강조, 삭제, 왜곡되어 기록된다.

3.자신감 착각 : 사람은 대부분 실제 능력보다 훨씬 크게 자신감을 가진다. 특히나 능력이 부족할수록 더하다.

4.지식 착각 : 자신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죠? 를 서너번만 되짚어 나가 물어봐도 자신의 지식의 부족함을 알게된다.

5.원인 착각 : 모든 일에 원인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 원인을 딱 꼬집어 정리해두고픈 욕심이 착각을 일으킨다.

6.잠재력 착각 : 인간에게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중에서 기억력 착각에 소개된 부시와 힐러리에 대한 두 일화가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1.부시 : 9.11 첫번째 비행기 충돌영상을 보았다고 발언하였으나 영상은 두번째 비행기꺼 뿐이었습니다.

              이 발언은 음모론의 근거가 되기도 하였으나, 단순히 부시가 기억력 착각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힐러리 : 보스니아에 저격수의 총격속에서 공항 착륙했다 말했으나 아무 일 없었던 비디오가 공개됩니다.
             힐러리의 거짓말로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로 유력해 졌으나, 이는 거짓말이라기 보다 힐러리의 기억력 착각이었을 것입니다.

             힐러리처럼 명석한 정치인이 이렇게 뻔한 거짓말을 하였을리가 없습니다.

 

두 일화를 통해 말하고 싶은건

인터넷에서 논쟁중에 상대의 지난 발언과의 논리적 오류를 들어 공격하기도 하고,

정치인들의 과거와 현재 발언의 모순을 비꼬고 욕하기도 하는데,
때로 그들의 (그리고 우리 자신의) , 인간으로서의 착각가능성과 한계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6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18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104
125791 민주당 큰일이네요 진짜... new Sonny 2024.03.19 29
125790 선거는 구도와 바람이라는 말. [7] update 분홍돼지 2024.03.19 338
125789 거짓말에 대해 catgotmy 2024.03.18 126
125788 프레임드 #738 [2] Lunagazer 2024.03.18 37
125787 <Salem's Lot> 리메이크작 극장 개봉 안 하고 Max 스트리밍행 (심지어 날짜도 미정) [5] update 스누피커피 2024.03.18 191
125786 무법자 음악 [1] 돌도끼 2024.03.18 70
125785 LG 트윈스 vs 샌디에고 파드레스 하이라이트 daviddain 2024.03.18 97
125784 40년 묵은 체증. 계몽사의 <한초군담> 저자는 누구인가 [2] 김전일 2024.03.18 221
125783 제니퍼 애니스톤 레프리콘 영화 장면 catgotmy 2024.03.18 135
125782 '40인의 여도적' [4] 돌도끼 2024.03.18 200
125781 이강인 리그 2호 골 daviddain 2024.03.18 80
125780 한국 20대 남성의 극우화 [4] update catgotmy 2024.03.18 384
125779 리엄 갤러거 엠티비 인터뷰 catgotmy 2024.03.18 89
125778 [왓챠바낭] 근래에 본 B급 호러 무비 셋 간단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3.18 208
125777 눈물의 여왕 이번 주.. 라인하르트012 2024.03.17 196
125776 프레임드 #737 [4] Lunagazer 2024.03.17 58
125775 정치잡담 박용진,임태훈보고 짜게 식어서 민주당 안찍으려고요 [9] bubble 2024.03.17 555
125774 mbti NT유형 catgotmy 2024.03.17 115
125773 식재료,반찬 해치우는 것도 일이네요 [6] daviddain 2024.03.17 251
125772 스티브 카렐 폭스캐처 레터맨쇼 catgotmy 2024.03.17 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