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1 15:37
택배기사님인 줄 알고 룰루랄라 "누구세요?" 했는데 답이 없는 겁니다. 재차 불러봐도 마찬가지.
구멍으로 내다보니 아무도 없고, 계단 쪽에서 인기척이 나요.
영 찜찜해서 계속 내다보고 있었더니,
긴 머리에 백팩을 맨... 고등학생 정도 여자애가 계단에서 내려와 저희집 문쪽을 흘끗 돌아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짐.
아무래도 집을 잘못 눌렀던 게 아닌가 싶긴 한데...
빈집털이범인가 싶어 잠시나마 두근두근 했던 걸 생각하면 좀 화도 나고,
(왜 잘못 눌렀어요 라고 말하지 못하니!)
과연 잘못 누른 게 맞긴 한 걸까 싶어서 찜찜합니다.;
경비 아저씨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봐야 별로 소용은 없을 듯하고...
2013.03.21 15:43
2013.03.21 15:44
2013.03.21 15:45
2013.03.21 15:45
2013.03.21 15:54
2013.03.21 15:56
2013.03.21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