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6 22:56
요즘 아파트 공동현관을 나설때 아카시아 향이 기껍습니다.
그러나 온전히 그 향을 즐길 수 없는 건 중 3때 국어선생 때문이에요.
아카시아는 외래종으로 산림녹화 산업에 값싸게 동원되어 재래종 토목을 말살 시킨 탐욕스러운 생명체(제 표현이 원래의 그것에서 더 순화됐음 됐지 덜하진 않을 거에요)
이런 류의 설명이 지금 아무리 우습게 여겨져도 어렸을 때 들어서 잊혀지지 않나봐요.
비슷한 것으로 황소개구리, 비둘기 혐오가 있겠죠... 맥락은 다 같습니다. 우리가 필요해서 데려 와서 펴뜨렸는데 이렇게 엉망이 될진 몰랐지 뭐야. 뭐 이런 전개인데요.
이상하게 전 이 이야기가 외노자 문제와 겹쳐서요. 생각할 수록 찝찝하고 뭐 그렇네요.
이런 비슷한 이야기 또 뭐가 있을까요.
2013.05.26 23:06
2013.05.26 23:18
2013.05.26 23:28
2013.05.27 00:14
2013.05.27 09:06
2013.05.27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