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l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미카미 엔 (지은이) | 최고은 (옮긴이)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05-28 | 원제 ビブリア古書堂の事件手帖(2)しおりこさんと謎めく日常

2012년 일본에서 각종 랭킹을 휩쓸며,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블리아 고서당' 시리즈 2권. 1권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은 국내 발간되자마자 각 인터넷 서점 소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일본의 문고판 오리지널 브랜드인 미디어웍스 문고에서 출간되어 서점원들의 지지와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권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편. 앤서니 버지스의 <시계태엽 오렌지>에 대한 한 소녀의 독서감상문이 일으킨 조그만 파문을 시작으로, 다이스케의 전 여자친구가 등장하면서 그와 시오리코의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이윽고 어느 희귀 만화책에 얽힌 사건을 통해 시오리코는 다이스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그것은 오래 전 가족을 떠나 행방을 감춘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한 진실이었다.



64 l D현경 시리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 최고은 (옮긴이) | 검은숲 | 2013-05-08 | 원제 64(ロクヨン) (2012년)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 요코야마 히데오의 10년에 걸친 대작.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나 자신의 인생을 집대성한 작품',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퇴고를 거친 끝에 드디어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을 써냈다'며 작가로서의 성취감 숨기지 않았다.

일본 독자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으로, '요코야마 작가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니 행운이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다', '문장, 대사 하나하나에 숨이 멎을 정도로 압도적인 힘이 느껴진다', '두말할 것 없이 올해 최고의 책' 등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소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작가의 'D현경 시리즈' 최신작인 이 작품은, 전작에 비해 시간적 공간적 스케일이 크고 경찰 내 서열과 비리 문제를 넘어 조직에서 매몰되는 군상과 그것에서 벗어나 정의를 실현하려는 인간을 담은 수작이다.



진상 - 상,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 이규원 (옮긴이) | 북스피어 | 2013-05-31 | 원제 おまえさん (上) (2011년)

일본에서만 260만 부가 팔린 <얼간이>와 <하루살이> 이후, 6년여 만인 2011년에 출간된 장편소설. 세 개의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지만 특정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연작의 형태를 취한다. 당시 <진상>은 이례적으로 단행본과 문고본이 동시에 발매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야기의 무대는 에도 시대의 혼조 후카가와. 이곳은 영주들의 거대 저택들이 모여 있는 에도 성 주변과는 달리 서민적 기풍이 넘치는 곳이며 미야베 미유키가 태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기 고향의 2백 년 전을 무대로 삼아, 기적의 신약 '왕진고'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한편 외모가 '남녀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연애 문제'와 함께 이 작품은 '장남이 아닌 남성의 삶'’이라는 테마가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다. 어차피 가업을 물려받을 수 없는 이상 그들은 '곁가지로 태어난 목숨'일 뿐이어서 다른 집에 양자로 가거나 집을 떠나 일찌감치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야만 했다. 작가는 장남 이외의 남성들이 부여받은 삶을 통해 당시 사회를 묘사한다.



28-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은이) | 은행나무 | 2013-06-16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 2011년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7년의 밤>의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 '화양'에서 28일간 펼쳐지는 인간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구원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리얼리티 넘치는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무저갱으로 변해버린, 파괴된 인간들의 도시를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5명의 인물과 1마리 개의 시점을 톱니로 삼아 맞물린 6개의 서사적 톱니바퀴는 독자의 심장을 움켜쥔 채 현실 같은 이야기 속으로 치닫는다.

극도의 단문으로 밀어붙인 문장은 펄떡이며 살아 숨 쉬는 묘사와 폭발하는 이야기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며, 절망과 분노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은 강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 소설은 모든 살아남고자 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모래그릇 1, 2 (반양장) l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8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 이병진 (옮긴이) | 문학동네 | 2013-05-24 | 원제 砂の器 (1961년)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대표작이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많은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출간 이후 다섯 번에 걸쳐 TV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어느 날 새벽, 전차 조차장에서 얼굴이 뭉개진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경찰은 전날 밤 한 싸구려 술집에서 그 남자와 일행을 보았다는 목격담에서부터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조사에도 실마리는 잡히지 않는다. 알아낸 것은 피해자가 도호쿠 지역 사투리를 쓴 것 같다는 증언과 ‘가메다’라는 단어뿐. 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베테랑 형사 이마니시는 가메다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경찰이 반쯤 포기한 사건에 끈질기게 매달리며 조사를 계속한다. 그러나 이마니시가 수사를 진행할 때마다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가메다’는 전혀 의외의 곳에서 정체를 드러낸다.



종말일기Z l 밀리언셀러 클럽 132
마넬 로우레이로 (지은이) | 김순희 (옮긴이) | 황금가지 | 2013-05-20 | 원제 Apocalypse Z: El Principio Del Fin (2012년)

'밀리언셀러 클럽' 132권. 전 세계적인 트랜드로 자리잡은 '좀비'를 소재로 하여 남미, 유럽, 미국 베스트셀러를 휩쓴 <종말일기Z>. 스페인 작가 마넬 로우레이로의 데뷔작으로서, 촘촘한 묘사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숨막히는 전개, 생동감 있는 캐릭터 등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언론으로부터 '스페인의 스티븐 킹'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큰 화제를 모은 <종말일기Z>는 러시아에서 발병한 바이러스가 시시각각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을 통제된 언론과 무성한 소문이 도는 인터넷, 이웃들과의 사소한 사건 등을 토대로 주인공이 기술한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특히 재난이 지구를 덮친 중반부부터 미칠듯한 속도감과 폐소공포증을 유발시키는 섬뜩함,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현대인의 고독과 이중성을 드러내며 '좀비가 등장하는 문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들었다. <세계대전Z> 등 좀비를 소재로 한 문학이 크게 융성한 미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Amazon.com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다.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고양이를 기르며 생활하던 변호사인 '나'는 러시아에서 벌어진 소요 사태에 관심을 집중한다. 러시아는 알 수 없는 전염병에 의해 큰 혼란에 빠져 있으며, 이는 SAS나 조류독감처럼 전 세계적으로 병을 전파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언론 통제 등을 통해 병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인터넷 등을 통해 서서히 질병의 정체가 드러난다.



왕 게임 4 : 멸망 6.08 l 왕 게임 4
카나자와 노부아키 (지은이) | 천설필 (옮긴이) | 에이케이(AK) | 2013-05-10 | 원제 王樣ゲ-ム (2011년)

일본에서는 350만부의 판매고를 자랑하는 엄청난 인기 작품이자, 만화화와 영화화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 전개와 함께 폭발적으로 팬을 늘려가고 있는 <왕 게임> 그 네 번째 이야기.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내는 쿠도 토모히사. 어느날 텔레비전 화면에 무차별로 방송되는 '왕 게임'으로 인해 그의 일상이 서서히 요동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본 전국의 고등학생에게 그 내용이 핸드폰 문자로 전송되기에 이른다. 내용인즉, 히로시마 현에 있는 사람 전원, 오카야마 현으로 이동한다.

이제 고등학생 2학년인 토모히사는 심한 장난 정도로만 생각하면서도 친구인 유카와 슈이치에 떠밀려 오카야마 현까지 이동한다. 그리고 도저히 그동안의 상식으론 납득할 수 없는 처절하고 잔혹한 초현실적 세계를 접하게 되는데… 또다시 옥죄어 오는 왕 게임의 공포. 이젠 일본 고등학생 모두가 대상이다. 과연 이 절대절명의 위기를 토모히사는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무서운 이야기 l 가연 컬처클래식 11
박이정 (지은이) | 민규동 | 김성호 | 정범식 | 김휘 | 가연 | 2013-06-02

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소설로 만난다. 소설 <무서운 이야기>는 영화 속에는 없는 특별한 구성을 차용하여, 흥미롭게 각각의 에피소드를 펼쳐놓는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와 소설 속 이야기를 교차하여 엮는 이중플롯 구조로써 공포를 받아들이는 신경줄을 바짝 곤두서게 한다. 또한 영화에는 없는 스토리가 더해져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죽음 그 이후의 세계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쓴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색다른 사후 세계의 모습을 담아낸 <무서운 이야기>는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감독 각자의 개성 있는 시각과 스타일을 반영해 보험회사, 엘리베이터, 여행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과 소재를 배경으로, 더욱 기발한 상상력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쓰여졌다.



나인 1, 2- 아홉 번의 시간 여행 l 나인 1, 2
차윤 (지은이) | 송재정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3-04-27

드라마 [나인]을 소설로 만난다. 머릿속이 궁금한 작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작가. [거침없이 하이킥], [인현왕후의 남자]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두터운 팬덤층을 형성하는 작가 송재정. '타임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재료에 작가 송재정만의 레시피를 더했다. 역동적인 구성,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그 안에 피어나는 로맨스. 소설은 드라마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운명. 그 거대한 힘 앞에 굴복 당한 남자 선우. 죽은 형도 살려야 하고, 사랑하는 연인도 지켜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그때 기적처럼 들어온 시간을 돌리는 향. 20년 전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꾸어야 한다. 신의 선물인지, 저주인지. 어긋난 과거는 상상도 못할 미래를 만들어내는데. 과연 주인공 선우는 시간 앞에 무릎 꿇을 것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인가.



X의 비극 l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은이) | 서계인 (옮긴이) | 검은숲 | 2013-05-14 | 원제 The Tragedy of X (1932년)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인 '엘러리 퀸'.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은 '비극 시리즈'라 불리는 작품이다. '비극 시리즈'는 작가 엘러리 퀸이 아닌 '바너비 로스'라는 명의로 출간됐으며, 탐정으로는 은퇴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이 등장한다. 엘러리 퀸의 1기에 속하는 작품이니 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역 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Y의 비극 l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은이) | 서계인 (옮긴이) | 검은숲 | 2013-05-14 | 원제 The Tragedy of Y (1932년)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인 '엘러리 퀸'.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은 '비극 시리즈'라 불리는 작품이다. '비극 시리즈'는 작가 엘러리 퀸이 아닌 '바너비 로스'라는 명의로 출간됐으며, 탐정으로는 은퇴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이 등장한다. 엘러리 퀸의 1기에 속하는 작품이니 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역 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8인의 고백 l 우먼스 머더 클럽
제임스 패터슨 | 맥신 패트로 (지은이) | 원은주 (옮긴이)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05-13 | 원제 The 8th Confession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는 초강력 범죄에 맞서 각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나가는 네 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우먼스 머더 클럽'. 패터슨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중독성이 강한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복잡한 사건들이 빠르게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독자에게 혼란보다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패터슨의 노련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완벽한 균형의 작품들이다.

<8인의 고백>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거리의 부랑자 살인사건과 필요 이상의 경찰력과 관심이 집중되는 상류층 살인사건을 절묘하게 대비시켰다. 챕터 별로 독자에게 노출되는 진실과 거짓의 실마리들은 등장인물들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며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

거리의 성자라고 불리는 노숙자가 처참하게 살해된다. 거리의 사람들에게 복음과 구원에 대한 믿음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맨 지저스의 죽음은 기자 신디의 정의감을 자극하고, 그녀의 육감은 거리의 살인 뒤에 감춰진 악의를 감지한다.

신분조차 알 수 없는 일개 부랑자의 죽음은 샌프란시스코의 상류층 연쇄살인에 가려 철저하게 외면당하지만, 사명감에 불타는 신디의 끈질긴 취재로 인해 해결의 실마리가 드러난다. 과연 신디는 침묵하는 거리 뒤에 숨어버린 잔인한 살인자의 정체를 밝혀내고 특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범인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형태로 폭주하기 시작한다.



귀족탐정 한정판
마야 유타카 (지은이) | 최고은 (옮긴이) | 북홀릭(bookholic) | 2013-05-20

제 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 11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동시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애꾸눈 소녀>로 2012년에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 인사를 한 마야 유타카 단편집. 마야 유타카가 5년의 공백을 깨고 2010년에 선보인 작품으로, 안티 안락의자 탐정이란 컨셉으로 발표와 동시에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2011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6위를 차지했다.

탐정이면서도 추리는 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귀족탐정이란 유니크하고 유머러스한 소재를 작가의 특기인 본격미스터리의 기본에 충실하게 치밀한 트릭과 논리적 사건 풀이라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잘 그려낸 본격미스터리 단편집이다.

탐정이면서 추리는 하지 않는다는 유머러스한 설정 덕분에 작품은 처음부터 독자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독특한 전개를 선보인다. 하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과 그 해결의 과정은 본격미스터리의 정통 후계자를 자타가 인정하는 작가답게 치밀한 트릭과 논리적인 구성으로 전개된다.

밀실의 사건 현장과 깨기 힘들어 보이는 범인들의 알리바이와 지능범죄를 능수능란하게 풀어나가는 각각의 단편들은 후더닛 미스터리의 정도를 보여준다. 거기에 덤으로 실제 사건을 추리하고 풀어내는 세 명의 하인들의 모습은 개성 넘치고 유쾌하다. 거구의 운전기사 사토, 중후한 집사 야마모토, 귀엽고 어린 하녀 타나카, 이 세 사람의 추리는 명쾌하고 시원한 명탐정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소문의 여자
오쿠다 히데오 (지은이) | 양윤옥 (옮긴이) | 오후세시 | 2013-06-04 | 원제 うわさの女

오쿠다 히데오는 작년 일본에서 실제로 벌어진 유명한 연속살인사건의 용의자 여성을 모티브로 삼아, 현대 도시 사람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성적 욕망에 사로잡힌 중년의 남자들, 앞날에 대한 희망을 놓아버린 젊은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서로를 외면하는 가족들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마다 미유키라는 여자를 각기 다른 화자가 다른 시점으로 그려내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후반부에 이를수록 앞서 나온 이야기가 교묘하게 섞여 들어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간다. 작가의 전작들처럼 곳곳에 현실 풍자와 사회 비판이 작가 특유의 위트있는 언어로 담겨있다. 1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오쿠다 히데오의 천재적인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제22회 스바루 소설 신인상 수상작 l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1
아사이 료 (지은이) | 이수미 (옮긴이) | 자음과모음 | 2013-05-27 | 원제 桐島, 部活やめるってよ (2010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31권. 2013년 전후 최연소의 나이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아사이 료’의 데뷔작으로, ‘기리시마가 배구부를 그만뒀다’는 사건 이후 학생들의 관계와 심리상의 미묘한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날카롭고 섬세한 필치의 청춘소설로 평가받아 제22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고, 출간 당시 일본 내에 열렬한 호응을 얻어 1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후 영화화되어 일본아카데미상, 요코하마영화제 등 각종 영화상을 휩쓸기도 했다.

소설 속에서 ‘기리시마’라는 인물은 한 번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다른 이들의 대화 속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배구부 주장이자, 교내의 가장 인기 있는 여학생과 사귀는 기리시마는 가장 높은 서열에 속해 있는 학생이다. 그런 기리시마가 확실한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갑작스레 동아리를 그만두자 다른 학생들의 일상에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

배구부 보결선수 후스케, 브라스밴드부 아야, 영화부 료야, 소프트볼부 미카, 야구부의 유령부원 히로키, 배드민턴부 가스미. 동아리도 학교에서의 서열도 다른 여섯 학생의 시야를 통해 드러나는 다층적인 이야기는 청춘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달을 사랑한 괴물 1, 2 l 블랙 라벨 클럽 5
김지우 (지은이)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3-05-31

'블랙 라벨 클럽' 5권. 어두운 골목과 쫓아오던 괴물, 그리고 달려들던 빛. 유진은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친구 선영이 떠맡긴 '그것'이 움직이는 소리가 바로 귓가에 들려왔기에. 곧이어 공포에 젖어 도망치던 그녀를 덮친 헤드라이트. 정신을 잃는 그녀의 시야에 들어오는 건 인간이 아니었다. 깨어난 그녀는 더 이상 유진이 아니다. 살던 세상도 아니다. 다만 있는 것은 어둠, 그리고 달…

판타지, 로맨스, 그리고 호러가 만났다!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뒷목 주의물, 피폐물
한 번 빠지면 되돌릴 수 없는 작품을 만난다.

- 주의물 : 기대를 번번이 벗어나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독자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작품을 이르는 말.
- 피폐물 :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읽는 이를 피폐하게 만드는 작품을 통칭.



솔로몬의 위증 1- 사건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 이영미 (옮긴이) | 문학동네 | 2013-06-12 | 원제 ソロモンの僞證 第I部 事件

미야베 미유키가 5년 만에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여에 걸쳐 「소설 신초」에 연재된 작품으로 번역본 기준 원고지 8500매에 달하는 대작이다. 1부 사건, 2부 결의, 3부 법정의 전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의혹과 진실 공방 속에서, 현대사회의 어둠과 병폐뿐 아니라 예민한 10대의 심리를 그리는 데에도 정평이 나 있는 작가의 필력을 맛볼 수 있다.

도쿄의 평온한 서민가에 위치한 조토 제3중학교. 크리스마스 날 아침 눈 쌓인 학교 뒤뜰에서 2학년 남학생 가시와기 다쿠야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찰은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결론짓지만 곧 그가 교내의 유명한 불량학생들에게 살해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관계자들에게 날아들고, 불행한 사고는 학교폭력이 얽힌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발전한다.

이윽고 매스컴의 취재가 시작되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져가는데… 무책임한 타인의 시선과 소문 속에서 조금씩 학교를 뒤덮는 악의, 하나둘 늘어나는 희생자. 죽은 소년만이 알고 있는 그날의 진상은 과연 무엇인가?

『화차』『모방범』을 잇는 5년 만의 현대 미스터리
구상 15년, 연재 9년, 작가생활 25년을 집대성한 역작의 탄생!

2012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2위
2013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고구려 5- 고국원왕, 백성의 왕 l 고구려 5
김진명 (지은이) | 새움 | 2013-05-27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천년의 금서>의 작가 김진명의 역사장편소설. 김진명 작가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던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까지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방인 1, 2
딘 R. 쿤츠 (지은이) | 정태원 (옮긴이) | 지성문화사 | 2013-06-05 | 원제 Strangers

딘 R.쿤츠의 공포추리소설 『이방인』 . 정부의 한 비밀 실험실에서 행해진 전율을 느끼게 하는 극악무도한 테러! 결국 세뇌당한채 돌아온 9인의 목격자들. 그로인해 서서히 다가오는 악몽과 끔찍한 시간들의 연속! 드디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 위한 9인의 처절한 투쟁이 미 정부당국을 향해 시작되는데......



책 사냥꾼의 죽음 l 클리프 제인웨이 시리즈 1
존 더닝 (지은이) | 이원열 (옮긴이) | 곰 | 2013-05-30 | 원제 Booked to Die (1992년)

전통 서스펜스와 함께 적나라한 희귀도서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장편소설. 1992년 장기간의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선보인 존 더닝의 출세작으로 출간하자마자 독자를 비롯한 출판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존 더닝은 절필 선언 후 중고.희귀도서 전문 서점 알곤킨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글쓰기에 대한 갈증과 동료 작가들의 강력한 권유로 <책 사냥꾼의 죽음>을 세상에 내놓았다.

'클리프 제인웨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1986년에 일어난 어느 책 사냥꾼의 살인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채롭고 생생한 캐릭터들과 통찰력 있는 심리묘사, 꼼꼼한 서브플롯 등 흥미진진한 요소를 잔뜩 배치해둔 소설이다. 더닝은 '북맨 시리즈'라고도 불리는 클리프 제인웨이 시리즈를 총 다섯 권 발표했는데, 이 책 <책 사냥꾼의 죽음>이 1권이다.

클리프 제인웨이는 30대 중반의 열정적이고 유능한 형사이다. 그리고 그는 책을 사랑하는 애서가로 유명하며 덴버 시의 서점 주인들과도 교분이 두터워 '닥터 J'라고도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북스카우트 바비 웨스트폴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제인웨이와 그의 파트너 닐 헤네시는 사건 담당자로 수사를 시작한다.

북스카우트는 고가의 희귀본을 구해 판매하는 책 사냥꾼이다. 제인웨이는 덴버의 문제아 재키 뉴튼을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하지만, 여러 가지 혐의에도 고가의 희귀본을 둘러싼 살인 사건임을 직감하고 덴버의 서점들을 돌며 바비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리고 제인웨이는 탐문하는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는 리타 매킨리라는 미모의 젊은 여성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책 사냥꾼의 흔적 l 클리프 제인웨이 시리즈 2
존 더닝 (지은이) | 이원열 (옮긴이) | 곰 | 2013-05-30 | 원제 The Bookman's Wake (1995년)

전통 서스펜스와 함께 적나라한 희귀도서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장편소설. <책 사냥꾼의 흔적>은 전작 <책 사냥꾼의 죽음>에 이은 클리프 제인웨이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후속작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간절한 성원에 힘입어 1995년 출간되었다.

클리프 제인웨이 시리즈를 처음 세상에 내놓을 당시 존 더닝은 절필 선언 후 중고.희귀도서 전문 서점 알곤킨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글쓰기에 대한 갈증과 동료 작가들의 강력한 권유로 클리프 제인웨이라는 최고의 책 사냥꾼을 탄생시켰다. 네로 울프 상을 수상한 <책 사냥꾼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책 사냥꾼의 흔적> 또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뉴욕 타임스」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고, 에드거 상과 골드대거 상 장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직 경찰 클리프 제인웨이는 '트와이스 톨드 북스'라는 서점을 운영하며 책 딜러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옛 동료가 제인웨이의 서점에 느닷없이 들이닥친다. 그는 거액을 제시하며 시애틀에 도피 중인 범죄자를 찾아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름은 엘리너 릭비, 죄목은 폭행과 절도인데 무척이나 값나가는 희귀본 에드거 앨런 포의 <갈가마귀>를 훔쳤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범죄자를 막상 만나고 보니 연약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고, 특히 책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제인웨이는 엘리너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그녀의 순박한 가족들을 만나고 나서 그녀가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릭비는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스토커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하다가 돌연 행방이 묘연해진다.



인간병기 흙피리
정건섭 (지은이) | 연인(연인M&B) | 2013-05-10

『인간병기 흙피리』-정건섭 작가 등단 30주년 추리소설 특별기획!
-150만 독자가 선택한 『블랙 커넥션』의 대한민국 대표 추리작가 정건섭

이 추리소설 『인간병기 흙피리』는 1983년 추리소설 『덫』으로 추리소설 붐을 일으키며 등단한 정건섭 작가의 등단 30주년 기념으로 특별기획한 장편 추리소설이다. 그동안 발표된 50여 편의 추리소설 작품 다수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더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정치 추리소설 『블랙 커넥션』은 매일경제에 연재되면서 이미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150만 부라는 밀리언셀러가 되기도 했다.
소설문학이 매스미디어의 다양화와 인터넷,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기계의 첨단 정보와 오락 기능으로 인해 독자들을 매료시키지 못하고 외면당하고 있는 지금의 문학 현실에서 작가는 등단 30주년 기념작으로 내놓는 이 소설 또한 외면당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모든 힘을 기울여 열심히 썼다고 고백하면서, “나는 이 작품이 한국에서 발표되는 마지막 추리소설이 아니기를 기원하며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기대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마지막 추리소설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정건섭 작가 등단 30주년 기념작 답게, 독자의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작가 특유의 빠른 전개와 탄탄한 구성, 팽팽한 긴장과 반전, 그리고 진짜 재미가 있는 『인간병기 흙피리』를 통해 한국 추리소설과 소설 문학이 새롭게 도약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곽재식 작품집 l 온우주 단편선 1
곽재식 (지은이) | 온우주 | 2013-05-29

독창적인 상상력과 뛰어난 흡입력을 지닌 이야기만 엄선해서 묶은 '온우주 단편선' 1권. 곽재식 단편집으로, 곽재식 특유의 스케일 큰 이색연애담 위주로 모은 작품집이다. 연애담이라고 해서 남녀가 알콩달콩 밀고 당기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을 이루는 데 장애물이 있어 그것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주종을 이룬다는 점이 곽재식 연애담의 특징이다.

표제작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나는 결혼을 2주 앞두고 회사의 긴급한 일로 미국에 출장을 와 있다. 그런데 예전부터 조짐이 보이던 백두산이 분화해 한국,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으로도 태평양을 건너갈 수가 없는 상태가 된다. 안 그래도 과정에서 탈이 많았던 이 결혼, 이대로 끝날 것인가?



모살기- 곽재식 작품집 l 온우주 단편선 2
곽재식 (지은이) | 온우주 | 2013-05-29

독창적인 상상력과 뛰어난 흡입력을 지닌 이야기만 엄선해서 묶은 '온우주 단편선' 2권. 고대 역사문헌에서 자료를 모아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작품을 모은 곽재식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에 실린 이야기들은 옛 이야기체 특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간결하게 사건을 그려내어 곽재식 특유의 흡입력과 속도감은 살린 새로운 종류의 역사물이라 할 수 있다.

삼국시대가 배경이므로 낯선 풍습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각종 문헌을 자료삼아 작가가 재창조해낸 사람의 욕망과 다양한 삶의 모습은 생생하다. 앞뒤의 이야기가 들어맞는 장르적 쾌감, 사회를 은유하고 풍자하는 해학도 놓치지 않는다. <모살기>는 이야기의 장르와 구성, 인물창조 면에서 곽재식의 작가적 역량을 맛볼 수 있으며, 연애담만이 아닌 작가로서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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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 1권에 이어 2권이 출간되었습니다.

2. 미미 여사로 불리는,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이 두 종 출간되었습니다. 북스피어에서 미야베 월드 제2막(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미스터리 시리즈)의 하나로 [진상-상, 하]권이 나왔습니다. 일본 누적 판매 부수 260만 부의 대기록을 가진 [얼간이], [하루살이]를 잇는 에도 시대 미스터리 대작인데요. 두 권 합쳐서 1,000페이지가 넘네요. 그만큼 기대작입니다.

3. 미야베 미유키가 [화차], [모방범]을 잇는 5년 만에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솔로몬의 위증 1]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전 3권 중 1권만 먼저 나왔습니다.

4. [7년의 밤]으로 국내 소설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1억원의 영화 판권이 팔리기도 해서 화제가 된 정유정 작가의 신작 [28]이 예약 판매 중입니다.

5. 북스피어와 모비딕 출판사가 함께 출판사 연합이라는 기획으로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들을 한국에 차례대로 소개하는 가운데, 문학동네에서 마쓰모토 세이초 책이 나왔습니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대표작 중 하나로 [모래 그릇] 1, 2권이 나왔는데, 특기할 점은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 108번으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모비딕에서 나온 단편집 [역로]와 함께 마쓰모토 세이초 팬이라면 꼭 사야 할 것 같습니다.

6. 검은숲에서 엘러리 퀸 컬렉션으로 국명 시리즈를 전부 낸 이후, 2차분 비극 시리즈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X의 비극]과 [Y의 비극]이 출간되었습니다. 고급스런 장정과 함께 초판에 한해서 별색 에디션으로 나옵니다.

7. 황금가지에서 [종말일기 Z]가 출간되었습니다. 황금가지의 좀비 사랑은 유명한데요. 이제는 스페인의 좀비 소설까지 내는군요. 이번에 영화로 개봉되는 [월드Z]의 원작 [세계대전Z]를 비롯해서 [워킹데드] 시리즈,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1, 2] 등 다수의 좀비 소설을 냈으며 좀비 문학상을 개최해서 한국 작가들의 좀비 단편집, 장편 등을 내기도 했습니다.(그 중 한 단편은 한국 최초의 좀비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었습니다.)

올해도 제4회 좀비문학상을 6월 1일자, 바로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관련 공지는 아래 주소로 가면 됩니다.

http://ga.goldenbough.co.kr/community/board.php?code=notice&no=60

8.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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