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벼운 장르소설인데 재밌었어요.

 

분류가 라이트노벨이라는데, 그런 특징이 없진 않지만 좀 다른 편이었구요.

 

제가 라이트노벨을 그렇게 많이 본 건 아니라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책 속에 일러스트도 있구요. 라노벨처럼 수시로 나오는건 아니지만

 

니시오이신 헛소리꾼 시리즈도 챕터마다 일러스트가 있었죠. 비블리아 고서당은 역시 라노벨 느낌의 일러스트는 아니지만요.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약간의 관심은 있는 청년층에게 꽤 어필한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겉표지의 일러스트가 센스 있어요. 퀄리티도 좋구요.

 

안경을 안쓴 맨얼굴인데

 

표지를 넘겨보면 치마(?)위에 안경이 있어요.

 

안경파와 맨얼굴파를 동시에 잡는 센스...

 

어제 2권이 나왔네요. 나중에 함 읽어보려구요.

 

 

 

2.

 

고등학교 졸업하고 얼마간 더 살았던 동네를 다시 가봤는데

 

사실 지금도 무리하면 걸어갈 거리라서 그렇게 먼 느낌은 아니지만

 

이사올때 좋게 나온게 아니고, 친구들도 다 이사갔기 때문에

 

학교 부근이나 자주 가던 곳을 찾아간지는 오래됐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잘 안듣는 재즈를 틀어놓고(아트 블래키의 moanin') 한시간 좀 넘게 청승떨면서 걸어다녔네요.ㅎㅎ

 

아는 사람 마주치는건 싫어서 좀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어요.

 

 

고등학교 갔더니 운동장이 모래가 아니더라구요.

 

감옥같던 학교담이 안이 훤히 보이는 식의 울타리로 변한건 알고 있었지만

 

운동장이 바뀐건 처음 알았어요. 말랑한 재질의 타일이었는데요.

 

예전엔 비오면 이리저리 물구덩이가 생겼었는데, 농구할때도 불편했구요.

 

매점이나 교실도 가보고 싶었지만 일요일이라 잠겨있었네요.

 

변한 것도 있고, 그대로인 것도 있고,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좋았네요.

 

 

살았던 집과 고등학교 사이에 사오층 정도의 아파트 단지가 있었는데

 

재건축으로 고층아파트가 들어섰어요. 그래서 경관이 많이 달라졌죠.

 

재건축 되고도 와본 적은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는 알았어요. 자세히 구경한건 처음이지만요.

 

주택가는 그대로 남아있는게 많았고

 

다녔던 학원은 바뀌기도 하고 그대로인 곳도 있었어요.

 

예전에 자주 다녔던 곳을 가니까 그때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여긴 분명 무슨 이유로 자주 왔던 것 같은데 왜 왔었는지 잘 기억 안나는 곳도 있었어요.

 

 

오락실이 없어진거야 예전부터 알았지만

 

역시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릴땐 오락실 주인이 꿈인 애들도 있었죠.

 

자주 모여서 놀던 친구가 살았던 집 앞도 가봤는데

 

친구집에서 나와서 어느 방향으론 자주 갔던 곳이고, 어느 방향으론 잘 안가고 그런것도 기억났어요.

 

 

거의 학교 집 교회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그 좁은 지역이 익숙한 공간인데

 

어릴때 있었기 때문에 더 특별한 느낌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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