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4 14:26
저는 에나벨 리요.
뜬금없이 왜 이 시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에 갑자기 생각나서 떠나질 않네요. 지금은 그다지 좋아하는 시가 아니에요.
국민학교 육 학년때였어요. 친구 집에서 언제나처럼 친구 언니 물건을 뒤지고 놀다가; 이 시를 읽고 충격을 받았었죠. 연습장 앞에 써 있던 대충 번역한 시였지만 지금 어떤 글을 원문으로 읽어도 그 때의 감동은 아닐 것 같아요.
친구 집의 툇마루, 장지문, 재래식 부엌을 지나가야 있던 친구 방, 부뚜막 앞에 웅크리고 앉아 신식 먹거리를 만들고 있던 그 언니. 이런 것들도 덩달아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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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