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6 14:03
그냥 제 관심법일 뿐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북측에선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고 남에선 노태우(노태우가 남북관계에 역할을 좀 했으니까요),김대중,노무현 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양측에 한가지 확실?하다고 생각되는게 있다면 둘다 민족적 관점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니 어쩌면 그것때문에 대화를 했을거라는 생각이에요. 이념때문에
갈라지고 전쟁을 했고 현재도 총부리를 겨루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남이가~' 언젠가는 다시 합쳐야할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은 양측 지도자다 가지고 있었지 않을까 하는거죠.
실제로도 그런 진심이 보였구요. 물론 긴장관계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권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쓰기도 했지만 어쨌든 김일성이 죽기전에 정상회담 할려고 한거나 김정일
이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추진한것들은 분명히 민족주의적 관점이 강하게 작용했을거라고 봅니다만. 흔히들 하는말이 젊은 세대로 내려오면서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고들 하죠. 이미 분단된지 한참 지난후에 태어났고 이산가족이니 이런 이야기들은 과거세대의 이야기가 되버리는 젊은 세대에게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남한만 그럴까요?
어쩌면 북한도 마찬가지일수 있다고 봅니다. 김정은도 그렇고요. 83년생. 아니 심지어 85년생이란 이야기도 있죠. 김정은 한테는 어쩌면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남한에게 가졌던
(적대적인 만큼이나) 민족적인 동질감 같은게 없을지도 아니 없는게 당연하겠죠. 뭐 그런문제를 치워놓고 봐도 북한은 예전부터 통미봉남이란 자세를 취해왔는데 어쩌면 그게 더
심해질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실 그렇죠. 북한입장에서 원하는것을 줄 수 있는 상대는 남한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이죠. 정권의 생존보장 차원에서 미국이 평화협정을 해줘
야 하는거고 경제적인 부분은 굳이 남한이 아니더라도 중국과 얼마든지 통할수 있구요.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 실제로 맞다면 정말 그렇다면 남측 야권이나 진보계열 인사들의
여전한 민족주의적 관점에서의 대북관은..... 나홀로 짝사랑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그렇다면 도대체 북한을 어떻게 다루는게 현명하고 모두에게 이익이 될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
2013.06.26 14:07
2013.06.26 14:09
2013.06.26 14:15
2013.06.26 14:18
2013.06.26 14:18
2013.06.26 14:22
2013.06.26 14:30
2013.06.26 14:44
2013.06.26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