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대강 다 이해가 가는데 길리엄과 윌포드의 공모는 이해가 안되요
윌포드야 시스템의 유지에 필요하니까 좋겠지만 길리엄이 얻는건 머죠
팔다리 하나씩 잃고 평생 꼬리칸에 살면서까지 길리엄이 희생해야할 이유가 설명이 잘 안됩니다
윌포드가 엔진 덕후 이듯이 길리엄은 균형 덕후(?)라서 열차의 균형이 유지되는것만으로 해피해피 인가요 ㅠㅠ
아니 그 이전에 둘사이의 공모는 언제 이루어진건가요 열차에 꼬리칸 사람들이 무임승차 해서 윌포드의 계획과 달라지니까 균형은 위해 앞에 있던 길리엄 투입? 아님 꼬리칸 사람 중에서 한명 포섭해서?
길리엄이 윌포드 썰푸는거 듣지마~ 한거 보면 공모했다는게 윌포드의 구라 같기도 한데 나머지 장면들 보면(꼬리칸-엔진룸 직통전화 라던지) 공모가 맞는거같고
다들 어찌생각하시는지요?
단순화해 생각하면 길리엄은 성선설에 무게가 있는 것 같고 윌포드는 통제하지 않으면 인간은 사악하다는 성악설.
평화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바탕의 논리가 같겠지만, 길리엄은 인본주의에 바탕으로 열차밖으로 나가면 다 죽기때문에 그안에서 자율에 의한 평화를 유지하고자 했던 것같고 윌포드는 무력에 의한 통제로 최적화를 시키려 했던 것 같다고 저는 봤어요.
살기 위해선 기차안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길리엄과 윌포드가 같지만, 공모를 했다고 보기엔 길리엄이 팔을 내놓을 정도로 선인이고 윌포드는 너무 악인으로 그려졌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