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17:30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은 읽지 않는게 좋을거예요-
신을 한번도 믿어보지 않았는데
지난주에는 아는 분과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 했습니다
신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신앙생활이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면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되게 만들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이번 달에는 수영을 등록했어요
부실한 몸이지만 그래도 땀 흘리고 나면 활력도 생기고 기분도 나아지니까
이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좀 전에는 무척 외롭고 대화가 하고파서
랜덤 채팅 사이트에 처음 들어가봤는데
세상에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들 섹스파트너를 찾고 있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다가 잠시라도 그런 광경을 봤다는게
기분은 별로네요.
원래 찾았던건 우울증 자조 모임이었는데
그런 까페를 찾기가 쉽지 않아요
우울이 전이 되기가 쉬워서 그럴 수도 있구요
이제 신앙생활과 운동. 그리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등록
항우울제 복용까지..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인데
하루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정말 쓰러져 죽어가는 나무 같거든요
2013.08.01 17:37
2013.08.01 23:59
2013.08.01 17:41
2013.08.01 23:59
2013.08.01 18:53
2013.08.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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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00:09
2013.08.01 21:13
2013.08.02 00:13
도움이 될 말인지 아닌지 그래서 조심스러운데
저의 경우 정말 출구없이 답답하고 힘들때 미친듯이 걸었어요.
안좋은 시간을 지내다 보니 좋았던 순간때문에 더 맘아파지는거 있죠. 뭐 그렇게 걷다보니 이런 생각들더라구요.
좋았던 순간이 짧아서 아쉬웠고 다 끝나버렸구나...근데 세상에 영원한거 없잖어
이렇게 나쁜 순간도 좋았던 순간처럼 반드시 끝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