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의 나쁜 점은, 내가 지랄을 떨기 전에는,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려는데 있지요.

 

 

어머니와 차를 타고 친척 집에 가는데, (화요일인데) 교회에서 예배를 본다고 데려가고.

 

거기가 하나님의 교회라고 되어 있는데, 무신론자인 나는 40분을 그 안에 잡혀 있었고.

 

영어는 더럽게 못하는 것 같은데, 쌍팔년도도 아니고 조선시대에 번역했을 것 같은 책을, 자기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해서

 

자기 것만 맞다고 우기고. 남들 불쌍하다고 하고.

 

역시나 교주 신격화도 빠지지 않더군요. 안상홍하느님이 어쩌고 저쩌고.

 

 

왜 '종교의 자유' 는 보장하면서 '종교로부터의 자유' 는 생각도 안 할까.

 

십일조도 내신답니다. 목사 너는 십일조 어디다 내냐? 셀프?

 

왜 무신론자가 학교를 세워서 '종교는 다 뻥이야' 같은 채플은 안 가르치는 것일까.

 

 

나도 FSM(스파게티파스타교)나 믿을까요.

 

 

딱히 저격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비과학적이라고 깔 대상이 이렇게 눈에 보이는데! 대체 수많은 과학자들은 무얼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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