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8 20:02
0.
오늘의 외부 움짤.
1.
트위터에서도 한참 재잘댔지만, 스파르타 군인들을 샀습니다. 그것도 네 마리나! 목동 홈플러스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스파르타 군인들이 있을 수 있었는가? 그건 미리 바코드 정보를 입수한 레고 덕후들이 그곳에도 피겨들이 있다는 걸 몰랐기 때문입니다. 확률에 개입하지 않은 거죠. 가보니까 스티커가 모두 깨끗하더군요. 심지어 케이스에 담겨 있던 영등포 이마트의 레고들도 손가락을 쑤셔넣어 스티커를 벗겨낸 흔적이 보이던데 말입니다.
하여간 이로써 이베이에서 바가지 써가며 구입할 필요는 없게 되었습니다.
2.
역시 트위터에서 떠들었지만, 815를 샀습니다. 일단 기계 자체는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들이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석인데요. 피씨의 북플레이어에서는 주석 단추를 클릭하면 나오게 되어 있나본데, 기계에서는 이게 행바꾸기를 해서 따로 독립해 나오거나 문장 옆에 붙어나오거나 그렇습니다. 굳이 주석 기능을 이렇게 처리할 필요가 있는 건가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3.
팡토마 DVD가 나왔더군요. 살 생각입니다. 다음 달에. 요샌 아마존을 너무 이용하지 않아서 오히려 제가 신기할 지경입니다. 시사회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힘이 딸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늘 개봉영화나 페스티벌 영화만 보고 다닐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의 취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영화들을 챙겨야죠.
4.
오늘 진짜로 할 일들. => 구미호 한 편 볼 것 ( ). 비노쉬 글 완성해서 보낼 것 ( ). 브로콜리 교정 문장 완성해서 출판사에 보낼 것 ( ).
5.
저 역시 렛미인이 좋은 영화이길 바랍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원작 두 편에 충실하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좋은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이건 그냥 할리우드 영화가 아닙니다. 해머 영화라고요! 해머 뱀파이어 영화인 겁니다!
6.
구텐버그를 뒤지다가 최초의 게이 뱀파이어 소설이라는 것과 마주쳤습니다. 이 작가가 쓴 소설인데요. 읽어보니 인생 참 딱하게 살았습니다. 하여간 내용은 궁금하긴 한데, 그래도 대충 시놉시스를 찾기 전에는 안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제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http://en.wikipedia.org/wiki/George_Sylvester_Viereck
7.
오늘의 자작 움짤.
2010.09.28 20:08
2010.09.28 21:26
2010.09.28 21:55
2010.09.28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