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사귀고 싶은 사람과 자고 싶은 사람이 일치 하나요?

2010.10.04 15:36

금은 조회 수:10461

여러분들은

사귀고 싶은 사람과 자고 싶은 사람이 일치 하는지,

그것이 일반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르게 말해서,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가장 좋아(사랑)한다고 해서,

꼭 그 사람을 가장 섹시한 사람으로 느낄 수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쪼금 더 다르게 말해서

자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거라고 할 수 있는건지요?

--------

조금 더 나아가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큰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것 아닐까요?

(글의 성격상 나중에 폭파될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인만

2010.10.04 15:39

전 남잔데 딱히 구분짓는건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자고싶지 않을 때도 있고, 굳이 섹스가 사랑과 행복의 정점이라고 보긴 어려운 거 같아요. 근데 보통 여자친구랑 있으면 둘만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굳이 자고싶다 라고 생각이 안 들어도 이따금씩 몸이 반응하지 않나요 -_-

댓글
靑豆雅美

2010.10.04 15:39

저는 사귀고 싶은 사람이랑 자고 싶구요. 자고 싶은 사람이라고 다 사귀고 싶지는 않아요.

댓글
Paul.

2010.10.04 15:42

안 사귀는 사람한테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죠. 근데 뒷일이 귀찮아서 자지는 않을래요;;

댓글
분홍색손톱

2010.10.04 15:43

일치 안하는 경우가 당연히 있지만, 일치시키는 게 젤 행복할 거 같긴 합니다.
연애하고 싶은 사람 따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따로라지만 일치시키는 게 행복해보이잖아요.
암튼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성적매력이랑 사랑하는 감정이 따로 일 수도 있다는 것.

댓글
비네트

2010.10.04 15:46

저는 그게 일치 안하면 사귐이 안되던데요;;;

댓글
inutero

2010.10.04 15:47

전 좀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어요. 매우 사귀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자고 싶은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았어요.
평생을 걸쳐 가장 좋아했던 사람인데 같이 자는 상상을 한 적이 없네요. 저는 자는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색마임.

댓글
홀림

2010.10.04 15:59

밀란군데라가 이것을 정의하길 남자는 자고싶은 사람과 잠들고싶은 사람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자고싶은것은 섹스를 하고싶다는 욕구이고 잠들고싶다는 아침에 함께 눈뜨고 싶다는 관계의 바램이다.
여성의 경우는 보통이둘이 일치한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10여년전에 사람들과 수다떨때 자주 애용하던 문구였죠

남자의 경우 자고싶은과 잠들고싶은 욕구가 불일치 하기에 평생 번뇌하고
여성의 경우 자고싶은과 잠들고싶은 욕구가 일치 하기에 평생 시름할지도...

댓글
Apfel

2010.10.04 16:01

가끔 애인이 아닌 다른 자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곤 합니다만.. 임지가 있거나 혹은 못올라갈 곳에 있어서 그냥 저 사람 섹시하네 하고 말죠

댓글
테나

2010.10.04 16:09

섹시한 사람은 정말 많아요. (한숨)

댓글
이울진달

2010.10.04 16:26

처음에는 일치하지 않는데 점차 일치하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댓글
해삼너구리

2010.10.04 17:02

매우 일치합니다. 자고 싶으니까 사귀고, 사귀는 사람이니 자고 싶지요.
일반적으로는 키드먼님 말씀대로가 아닐까 싶어요.
조금도 자고 싶지 않은 사람이랑 사귀는 건, 글쎄요. 아주 진하고 깊은 우정과 뭐가 다른가요??

댓글
resouth

2010.10.04 17:23

사귀고 싶은 사람이 A고 자고 싶은 사람이 B면 A는 B의 부분집합입니다.22 하지만 요즘은 귀찮아서 아무것도 싫어요.

댓글
미재

2010.10.04 17:25

자는 것은 생물학적인 행위이고 사귄다는 것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므로 둘 사이가 일치해야 할 이유는 규범이 강제(혹은 권장)하기 때문 이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하라는 것이 사회적 규범이고 다행히 인간은 어느 정도 섹스를 조절하는 능력을 대체로 가지고 있으므로 둘 사이에 만만치 않은 각자의 조정과정을 과제로 가지고 사는 셈이죠.

댓글
quichekazmara

2010.10.04 17:43

저에겐 완전 별개입니다. 자고싶지만 사귀긴 싫은 경우도 있고, 사귀고 싶지만 자는건 상상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케바케?!

댓글
One in a million

2010.10.04 17:45

자고싶지 않은 사람과는 사귀기 싫지만 자고싶은 사람과 항상 자고싶은건 아니다가 제 경우에도 맞아요. 박진영은 무한 섹시하지만....(이하생략)

댓글
utopiaphobia

2010.10.04 18:42

테나님 댓글 재밌어요. 휴...(저도한숨 ㅋ)
전 일치하는편 자고 싶으니까 사귀고 사귀고 싶으니 자고 22

댓글
꼼데가르송

2010.10.05 14:33

남자의 경우 자고싶은과 잠들고싶은 욕구가 불일치 하기에 평생 번뇌하고
여성의 경우 자고싶은과 잠들고싶은 욕구가 일치 하기에 평생 시름할지도...

홀림님 이 댓글 좀 짱이네요 -_-;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79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5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06
126020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4.18	79
126019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daviddain	2024.04.18	73
126018	프레임드 #769 [2]	Lunagazer	2024.04.18	32
126017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10]	영화처럼	2024.04.18	352
126016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6]	김전일	2024.04.18	218
126015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44
126014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1]	상수	2024.04.18	97
126013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3]	로이배티	2024.04.18	203
126012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180
126011	프레임드 #768 [4]	Lunagazer	2024.04.17	55
126010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129
126009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daviddain	2024.04.17	183
126008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126
126007	아카페라 커피 [1]	catgotmy	2024.04.17	124
12600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4.17	343
126005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 [4]	로이배티	2024.04.17	257
126004	마리끌레르 영화제 예매 결과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수	2024.04.16	135
126003	프레임드 #767 [4]	Lunagazer	2024.04.16	45
126002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	catgotmy	2024.04.16	203
126001	조지아 고티카 커피 [5]	catgotmy	2024.04.16	226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