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눈팅만 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글을 싸지르고 맙니다.

 

성매매는 인권유린이자만  AV(즉 포르노)는 괜찮다라는 얘기를 보는 순간 로그인을 할 수 밖에 없네요.

 

돈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남자와 성행위를 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고

 

돈을 위해 남자와 SEX하는 모습을 찍어 수십만 명에게 돈받고 파는 일은 괜찮다굽쇼?  이게 무슨 해괴한 논리 입니까?

 

돈을 벌기 위해 하루 수십명의 남자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섹스하는 여자는 자신의 존엄성을 파는거고

 

돈을 벌기 위해 세명의 남자와 그룹 섹스하고 그 영상을 수만명에게 파는 여자는 자신의 정당한 표현욕구인 겁니까?

 

진보적인 정치적 스탠스에 부합하려다 보니 포르노에 대해서는 열린자세를 보여야 겠으나,

 

매춘은 용납이 안되고..결국 무리한 논리까지 동원되네요.

 

현재 한국의 대다수의 성매매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매춘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불법 인신매매라는 단어가 유행하던 80년대처럼 납치해다가 그냥 팔아버리는 시대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20대 여성이 하루일당 100만원까지도 찍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극소수의 연예인같은 부류는 논외로 합니다)

 

성매매 여성들에게 고충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류의 고충이란것은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댓가로 돈을 받는 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겪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까칠한 진상 고객을 위해 가식적인 미소를 짓고, 때로는 위사람에게 욕설 섞인 야단도 들어야 하며

 

컨디션과 기분에 상관없이 하기 싫은 일을 프로정신으로 포장된 의무감에 행해야하는 것과 크게 다른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흔히 텐프로라고 알려진 업소가 있습니다.

 

연예인 뺨칠 정도의 (선천적+후천적) 미모의 20대 여성들이 술시중을 드는 아주 비싼 곳입니다.

 

그 곳에는 공식적인 2차가 없습니다.

 

손님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테이블에 가있는 척 나가 있다가 가끔 얼굴만 비춰도 됩니다.

(물론 손님의 클레임은 마담이 짊어질 몫입니다)

 

흔히 드라마에 나오는 너저분한 터치도 거의 없습니다.

 

대신 그녀들은 돈이 아주 많은 고객을 만나면 스폰을 받습니다.

 

명품백에서 시작해서 강남의 몇억짜기 전세집과 외제차, 생활비에 도우미 아줌마까지 제공받으며 애인이 되어 줍니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일까요? 

 

이들이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성매매가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라면, 포르노 역시 마찬가지이고,

 

성적인 이미지를 파는 모든 행위는 결국 비슷한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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