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 닥차일드 조합이라 길래 음원으로 다 구입해서 듣고 있는데.. 일단 곡의 완성도는 둘째치더라도, 세명 보컬이 왜 이렇게 잡혔죠? ;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라면 동방신기 내에서도 보컬 담당, 즉 노래 잘하는 친구들인데 보컬이 너무 답답하게 들려요. 게다가 애드립 부분에서 음도 미묘하게 안 맞는 거 같고, 녹음상태도 별로인 거 같고.. 


 이거 프로듀서가 이 세사람 목소리의 특징이 뭔지도 전혀 못잡아 내고 있는 느낌. 뭐라고 하는지도 가사도 하나도 안들리고, Still In Love 같은 곡은 이사람들이 지금 노래를 하는건지 옹알이를 하는건지... (...)


 Ayyy Girl은 워낙 칸예 웨스트 취향의 곡이긴 한데, 사실 이 세사람이 아니라 팝보컬이 불렀으면 좀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 싶기도 하고. 지금 상태로는 노래랑 이 사람들이랑 안 어울려요. 닥차일드가 썼다는 Empty나 Be My Girl은 더 잘 어울리긴 하는데 노래가 그저 그렇네요.


 전반적으로 영어로 노래를 불러서 그런가, 노래를 너무 답답하게 하는 것 같아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다른 팝가수들의 옷을 입은 느낌이에요. 노래를 들으면서도, 아 이건 이런 느낌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이렇게 부르면 더 좋겠구나!! 싶은 느낌이 자꾸(;;)  예를 들어 타이틀곡인 Ayyy Girl 같은 경우는 짙은 흑인 보컬을 가진 사람이 좀더 밀도 있게 불러줬으면 곡이 훨씬 살아났겠구나 싶어요. 이 사람들의 최대치를 알기 때문에 더 그런가.. 아니면 조금 더 들어봐야 느낌이 오려나. 


 확실히 이런 부분은 SM 이 오랫동안 이들을 트레이닝 시켜왔고, SM의 프로듀서들이 각자의 특징을 잘 잡아내준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외국곡을 사와도 그런부분은 튜닝을 해서 내보내죠), 그런 조율이 사라지고 프로듀서와 1:1로 작업하니까 노래랑 보컬이랑 영 붕뜨는게. 


 여튼 지금까지 느낀 감상으로는... 보컬이 굉장히 안어울린다는거(;) 그거 밖에 없네요. 이게 너무 거슬려서 다른 부분이 제대로 귀에 안들어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듣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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