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5 12:28
당연한 거겠지만 정말 아가들은 미칠 듯한 스피드로 자라나네요.
이러고
이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딱 5개월만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그림책 보여주면 환장하구요.
이젠 손, 발도 제법 다루게 되어서 아가용 놀이 기구를 갖다 주면 엄청난 집중력과 집착을 보이며 잘 놀아요.
그 집중력이 10분도 안 가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뭐 이제 '갓난'을 갓 뗀 아가니까요. ㅋ
드디어 아랫니 두 개가 송송 나기 시작해서 물기와 빨기를 지나 깨물기 스킬을 습득 중인데
특히 어른 인간들의 음식에 호기심이 많아 이런 짓도 하고 그럽니다.
밥 먹는 거 구경을 참 좋아해요. 얼른 이유식 먹어야할 듯. ㅋ
(어머니? 지금 뭘 드시는 겁니까.)
아직은 엄마 모유를 먹이는데 가끔 양이 부족할 땐 분유도 타 먹이구요.
애가 먹다 남긴 거 살짝 맛을 본 적이 있는데...
아... 이걸 어떻게 먹어. -_-;;;
하지만 아직까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부모 손가락, 손목입니다.
저렇게 뒤에서 안고 있으면 바로 척하니 지 손을 가져가서 자기 입과 합체. ㅋㅋㅋ
옛날에 빨고 핥기만할 땐 그러려니하고 두었는데 요즘엔 날카로운 이빨로 집요하게 갉아대서...
물고 깨물고 놀라고 이런저런 아가 용품을 사줘도 다 필요 없고 사람 손에 집착하네요. 아까운 기린, 바나나, 오징어, 공갈 젖꼭지... -_-
암튼 참 호기심도 많고
울고
불며 진상도 잘 부리는
잠 잘 때가 가장 예쁜 평범한 아가로 자알 자라고 있습니다. 하하.
기왕 태어난 거
훈남으로 잘 자라다오.
나야 상관 없지만 니 엄마는 아이돌도 잘 생긴 애들만 엄선해서 좋아하는 비주얼 덕후란다. 사랑받아야지(...)
(근데 왜 아빠랑 결혼하셨나요)
근데 타고난 성품이 소심한 건지 낯선 사람들이 많으면 바짝 쫄더라구요. 이렇게.
어제 집에 손님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놀다 가셨는데. 내내 조용히 있다가 찡찡거리기만 반복하더니 손님들 다 나가자마자 방끗방끗 캬캬캬캬 웃으며 새벽 한 시까지 놀았습니다.
덕택에 빡세고 피곤하긴 했지만 역시 덕택에 오늘 지금까지 자고 있어서 전 아주 한가하네요.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 해 이런 글도 올리고. ㅋㅋㅋ
오늘 밤에 몇 시에 자려고 저러는지 걱정되긴 하지만 그건 미래의 일이고 일단 한가하니 좋습니다. -_-b
...그런데 그 와중에 아가 자는 방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오네요. ㅠㅜ
그래서 어제 손님께서 찍어 주신 사진사 실력 차이 & 좋은 렌즈 & 멋진 후보정의 결과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합니다.
결론은.
카메라 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06.05 12:31
2014.06.05 12:47
아 귀여워요 귀여워~!
전 아기들의 눈이랑 볼이 너무 좋아요 ^^
2014.06.05 12:51
2014.06.05 12:56
닥터슬럼프/ 사악한 광고죠. 요즘 근무 중에도 시간 날 때 슬쩍 카메라 리뷰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하하;
파릇포실/ 아가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뽈살이죠. ㅋㅋ 아가였을 때만 볼 수 있고 그 때만 예쁜 특징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빨리 크면 아쉽구요.
10%의 배터리/ 아니 어째서 예쁘다는 칭찬의 결론이 '엄마 닮았나요'인 겁니까. ㅋㅋㅋㅋㅋ
그런데 슬프게도 맞아요. 엄마 닮았아요. ^^;
2014.06.05 13:35
맞아요 맞아요
저는 아기들의 그 뽈이 살살살 꺼져가는거 보면 마음이 슬퍼지기까지 한다니까요.
그리고 근영양같이 다 자랐는데도 뽈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느무느무 싸랑스러워요,
막 애기같이 귀여워 보여요 ^^
2014.06.05 12:58
오오... 이쁘네요. 아이돌로 잘 자라거라..
2014.06.05 13:02
털썩!! 예쁘군요..
듀게는 예쁜 아가부모님들의 집합소...
(자기검열에 걸린 다른 부모들은 업로드를 포기하고....)
2014.06.05 13:07
안그래도 튜브에 빠진후 어찌 지내는지 궁금했는데 많이 컸네요.
2014.06.05 13:10
2014.06.05 13:13
2014.06.05 13:13
와... 귀요미
엄마가 비주얼덕후라니요... 이런!!
2014.06.05 13:24
가라/ 거기까진 무리입니...;
여름숲/ 아니 왜 그런 말씀을; 아가들은 다 이뻐요. 적어도 애 가진 부모 입장에선 그렇습니다. ^^;
dong/ 섭섭할 정도로 빨리 자라고 있네요. 하하.
세호/ 아... 이럴 때마다 느끼지만 전 정말 좋은 직업을 갖고 있군요. 하하; 덕담 감사합니다. (_ _) 잘 자라야지요. ㅋ
가끔영화/ 아이고 감사합니다.
異人/ 그런데 결국 저와 결혼한 걸 보면 진짜 덕후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ㅋ
2014.06.05 13:42
2014.06.05 13:59
2014.06.05 14:05
우리 아기도 손에 매우 집착합니다. 물거나 하진 않고 손을 잡고 계속 놀아요. 손이 장난감이에요. 잘때도 제 팔 안고 자야 해요. 벌써 이가 두개씩이나 나다니! 저흰 아직 이도 안 났거든요. 어른 음식에 관심가질 시기면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라고 하지요. 세호님 아기도 그렇고 로이배티님 아기도 그렇고 왜 이렇게 눈이 땡글땡글하고 예쁜지요. 부모로서 부럽습니다. ㅋㅋ
2014.06.05 15:38
김집사/ 훨씬 더 예쁘고 건강한 아가 낳으실 거에요. ^^ 사실 요 녀석은 태열 때문에 서너달 엄청 속 썩이다가 이제 막 괜찮아진거구요. 지금도 관리 잘 안 해주면...;
물긷는달/ 표정과 순간 포착 빨이지요. 평상시 표정은 늘 어벙벙합니다. 하하. 그래도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엘시아/ 원래 아기들이 다 그런가봐요. 하하. 얘가 딱히 빠른 게 없이 평균적이면서 살짝 느린 편인데 이만 금방 나 버려서 당황 중이네요. 흘리는 침의 양이 달라져요. ㅠㅜ 아기 칭찬은 언제 들어도 좋은 것이 이래서 팔불출이라나봅니다. ^^;
2014.06.05 17:17
아유 귀여워라...정말 똘망해요!!
2014.06.05 19:23
어이쿠 버스에서 제목을 얼핏 보고 둘째 아가...라시는 줄로;;;;오오 벌써! 했더니 크크크;;
아가야가 아주 똘망똘망합니다. 이대로만 자라면 준비된 아이돌!
2014.06.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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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평범하지 않은데요 ㅋ
눈이 아주 그냥...!
요즘 추성훈이 사랑이 사진 찍어주는 광고는 아빠들의 마음을 제대로 노린 광고같아요.
저도 기변 욕구가 슬금슬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