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었습니다.

1. 어른이 된지 일주일 되었습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아버지께선 이제 자유롭게 가시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가실것 같습니다.

 

 

2.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ED%9C%B4%EA%B0%80&search_target=content&page=36&document_srl=1637168

 

그때는 좋았습니다.

 

아버지 방을 정리하다가 가계부 겸 비망록 -그날 있었던 일들을 간단하게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명절 연휴때 내려오지 않아서 섭섭하다고 적어놓으셨습니다.

 

효도하세요. 두번하세요. 세번하세요.

 

 

3. 감정컨트롤은 아직도 잘안되긴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는 훈련이라 생각하고 게임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뭐 그러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휴가이고 다음달에 퇴사를 할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변화를 줄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참에 운전면허를 딸려구요.

아, 전 운전면허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으며 애인도 없습니다. 흑.

    • 돈보다는 얼굴 한번 더 보여드리는 게 효도죠.
      • 앗, 제가 졸린 눈으로 글을 대충 읽고 참으로 눈치없게 댓글을 달았군요. 폰으로 스크롤 내리면서 1번을 읽지 못하고 링크 건 글부터 봤지 뭡니까? 무례한 댓글에 대해서 사과 드립니다. 전 해외에 있는지라 아버지 임종도 못 지킨 죄인입니다. 돌아가시기 일년 전에 돌이 막 지난 제 딸을 데리고 방문했던 것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고 있지만 이미 입관한 아버지 영정을 앞에 두고 왜 부모를 잃은 자식들이 죄인의 마음이 되는지 실감했습니다. 홀로 되신 어머니라도 자주 뵙고 전화도 빈번히 하려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다 큰 자식은 부모에게 언제나 야박한 존재인가 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한지붕 아래 살면서 아버지랑 사이가 소원해서, 이게 아들 운명인지. 외국으로 가버린 여동생이 가끔 집에 있었으면 합니다. 

    •  사랑받고 보호받은 기억을 가지고 가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려주시는 글 읽으면서 계속 그 생각을 했어요. 


       잘 챙겨드세요.


       외람되지만 중요한 결정은 잠시 미루셨으면 하고요. 경험담이니 그냥 저 사람은 저랬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도 서른 훌쩍(?) 넘긴 작년에 운전면허를 땄어요. 운전 걱정했던 거 보다 덜 무섭고 재미도 좀 있었습니다. 한 번에 붙었다지요. 호호. 문제라면 지금은 운전 못할 거 같다는 거...


      잘 하실 테니 말은 아끼겠습니다. 곧 봄이에요.
    • 마음이 아프네요 부모님 생각나요
    • 글 제목만 보고도 가슴이 쿵 내려앉았는데



      아버님의 비망록 이야기는 참...



       



      식사 잘 챙겨드시고 기운 내셔요.

    • 힘내시길... 저도 효도하겠습니다.

    • 자주 가뵙지 못하는 부모님 생각 많이 나네요.



       



      아버님이 chobo님 마음 다 아실거에요.

    • 에잇... 초보님.. ㅠㅠ



      힘내세요. 라고 안하셔도 힘내실거라 믿어요.

    • 그간 힘들었던 가족들의 마음이 잘 추스려지시길 바랍니다.



      어떠한 선택에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는 없으시길...

    • chobo님은 잘 해나가실 겁니다. 

    • 제목 읽고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기운내시고 준비하시는 새로운 일들 잘되시기를.
    • 아버님은 다시 아이가 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기운내세요.곧 봄이 올거에요.
    • 아버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힘내시고, 가족분들과 자주 연락하시면서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중요한 결정은 잠시 미루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느끼는 감정의 무게와 한달 후에 느끼는 감정의 무게는 또 다르실 거예요. 딱 한달만 더 있다가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식사 잘 챙기시고 남은 가족과 시간 많이 가지면서 추억하세요. 먼 곳에 혼자 있던 어느 날 거울 속 내 얼굴에서 엄마, 아빠 얼굴 모두를 발견했어요. 어딜 가도 내 안에 있단 생각이 위안이 되더군요..
    • 뭐라 말씀 드려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기운 내세요.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마음이 아픕니다. 잘 추스리길 바라요.


      신변에 큰 일이 있을 때는 다른 중요한 선택들을 당분간 미루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 수술 무사히 마치고 건강 회복하시길 많이 바랐는데...

      초보님이 너무 후회하시면 아버님께서도 내가 괜히 아들 마음 사무치게 거기다 섭섭하다고 적었다보다 계속 슬퍼하실지도 몰라요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시며 초보님 마음 한 켠에 든든히 함께 하시기를 바라요
    •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세요.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명복을 빕니다. 기운내세요.

    • 명복을 빕니다. 힘 내세요.

    •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었다 해도 허망하고 슬픈 건 어쩔 수 없지요.


      가시고 나면 생전에 했던 사소한 일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걸리고 가슴아프다고 합니다.그래도 아버님은 chobo님이 웃으면서 사시는 걸 더 바라실 거예요.


      명복을 빕니다.chobo님도 얼른 추스리시면 좋겠습니다.

    • 아. 힘 내세요. 그래도 산 사람은 사는 법이랍디다. 

    • 식사 꼭 챙겨드세요.
    •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힘 내셔야죠.

    • 힘들고 그래도 밥 잘 챙겨 드세요. 이런저런 말을 줄줄이 썼지만, 역시 밥심으로 버티는 게 제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기운 내시길 바라요. 

    • 사람이 큰 일을 겪고나면 감정이나 가치관의 변화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chobo님께 오는 변화가 chobo님을 더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주변에서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는 합니다.

    •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건강챙기세요.

    •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회적응 훈련(응?!)은 잘되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어제 아버지에게 전화걸어 음성사서함에 메세지 남길때 또 울컥해서 눈물을 쏟아내긴 했지만.



       



      이 또한 지나갈것이고 이젠 아버지를 추억하면서 가끔식 그리워할테지만 그렇다고 항상 우울해 있는건 아버지께서 바라는게 절대 아닐겁니다.



       



      사람마음이 간사해서 금방 또 잊혀질테지만 아버지의 사랑만큼은 꼭 기억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말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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