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마스크의 도시...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스크의 도시..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울 대형병원은 한순간에 바이러스의 소굴로 전락했고, 이제 그 병원일대는 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여겨진다.
세상 사람들 불구경하며 이러쿵 저러쿵 소문만 만발할때 불구덩이에 직접 뛰어들어 불속에서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처럼..의료진은 매일 바이러스가 있는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환자들을 살려내고 예전과 변함없이 돌보고있다.

의료진도 사람인데 왜 두렵지 않겠는가..?
하루종일 치열하게 마스크착용과 손씻기하고 바이러스와 싸우며 일하고 집에 돌아왔지만 아무리 깨끗하게 나를 씻어내도 어린 자녀와 가족들을 만지기가 두렵다.
메르스전쟁터에서 함께 바이러스와 싸우던 전우들이 어느날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
하나둘씩 접촉자로 격리되어 연락이 두절되어가는데..그 다음차례가 내가 될까 두렵다..
사망자가 나오는 마당에 내 목숨 내걸고 일하는 것이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나로 인해 내 가족들 마저 회사와 학교에서 바이러스 덩어리인양 취급하며 수군거리는데 어찌 억울하지 아니하겠는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특정병원을 마녀사냥하듯 잡아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정부의 무책임함과 언론의 선동으로 국민을 불신과 공포로 몰아넣고 그 화살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있다.

최대피해자인 병원과 의료진이 최대가해자인 것처럼 다루는 이 현실이 매우 역설적이고 참담하다.
감염자가 확산되는 것은 국가의 허술한 방역체계와 늑장대응 탓이지..한 병원의..한 의사의 책임문제가 아니다. 절대 이 상황에서 환자들이나 특정병원 혹은 의료진이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

기억하라..30도의 무더위에 사우나같은 응급실 앞 간이천막에서 방진복과 마스크를 쓰고 흘리는 의료진의 뜨거운 땀방울을..
기억하라..마스크 한장 쓰고 접촉의심환자들도 세심하게 돌보아야 하는 의료진의 불타는 눈동자를..
기억하라..가족들과 친지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에 애써 태연한척 하며 괜찮다 말하지만 떨리는 입술을..
기억하라..오늘도 살기위해 환자들은 병원을 찾고 오늘도 사명감에 출근하는 의료진이 있음을..
기억하라..면역약한 어린 자녀가 나로 인해 감염될까 지방으로 긴급피난보내고 출근하는 사람들의 무거운 발걸음을..
기억하라..많은 사람들이 칩거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가 꺼리는 병원으로 가 바이러스와 싸우며 두려움과 싸우며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는 사람들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사태의 정치적 이용이나 자극적인 언론플레이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어리석음이 아니라...현실적인 대안과 이성적인 판단으로 온국민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야 할때이다.
마녀사냥식의 특정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낙인이 아니라.. 실시간 기사검색과 댓글이 아니라 ..열악한 상황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며 일하는 의료진에게 힘내라는 응원 한마디가 더 절실한 시점이다.

시원한 사무실에서 매일 서류 100장씩 검토하고 100명의 기자들을 만나 말만 하는 자들보다..무더위에 사우나같은 임시천막 격리진료소에서 하루종일 방진복입고 마스크 100장씩 써가며 100명의 환자들을 만나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자들이.. 좀 더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위험과 수고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다만 사실과 다른 말들로 진실을 덮는 행동만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회의감을 느끼고 현장인력들이 떠난다면 메르스와의 전쟁은 누가할 것인가? 의료인이 아닌 다른 분들이 와서 대신할 것인가? 메르스전투의 최전방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전우들에게 응원은 못할지언정 거짓과 오해로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충분히 지금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소진되어가고 있으니까..

우리가 숨쉬는 이땅에는..
방역컨트롤타워가 없는 정부가 있고..
보건없는 복지부가 있고..
감염병전문의 한명없는 질병관리본부가 있고..
혜성처럼 나타나 사실확인없이 기자회견하는 지자체가 있고..
현장의 목소리는 없이 기자회견장에서 자극적인 기사만 똑같이 찍어내는 언론매체가 있다.

그리고...꼭 있어야할 것들이 없는 이땅에서..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않지만,
부당하게 낙인찍혀 따가운 시선들을 받지만,
국민 모두가 피해다니며 매스컴을 통해 불구경만 하는 그 불구덩이의 중심에 뛰어들어..
희생정신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의료진이 있다. 이런 상황을 누구에게 말할 틈도 없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그들은, 이 불이 다 꺼질 때까지 결코 현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메르스 현장에 있는 의료진의 무사귀환과 건투를 빈다.

ㅡ<상기내용은 한 개인의 의견으로 특정병원 공식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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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란 이름 때문에 정부에서 정보 공개도 하지 않고 감싼다고 하지만 삼성 서울 병원(및 의료진)은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입니다.

1번 환자 확진을 받아내고 메르스라는 것을 알아 대책을 세우기 시작한 곳이 삼성 서울 병원인 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고, 35번 환자 위시하여 감염의 온상과 진앙지로 보이고 있으니까요.

지금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것은 질타와 폐쇄 위협보단, 지원과 격려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너무 좋은 글입니다

      정부의 무능에도 분노하고 시민들의안전도 염려도지만

      국민들의 마녀사냥에도 분하고 서글퍼서

      정말 저는 왜사는가싶은 나날중에

      유일하게 객관적이고 위안되는 내용이네요
      • 유일하게 객관적인 글이 아니고 지극히 주관적인 글 같은데요.
    • 가슴이 아픈 글입니다.  대한민국을 결국 멸망시키는 것은 외부에서 들어온 무언가 ('외세,' 질병, 폭탄, 비한민족 이민, 위험사상, 기타등등) 이 아니라 자기네들은 남들의 희생을 밟고 항시 살고 있으면서 인터넷같은데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그들 비난이나 하는 자들이겠죠.   예수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내가 이르되 너의 몸속에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고 너의 몸에서 나오는 것이 진정 더러운 것이니라." 




       

    • 그래봐야 하루 감염관리료 150원인데요.

      사회적인 합의가 그거인거죠...
    •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비난하고 질타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난할 때는 대상이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이 아니고 경영진이거든요. 실제로 수익저하를 우려해서 정부와 함께 은폐했던 것도 경영진이고요. 단 35번 환자인 의사의 경우는 후에 종편에서 한 발언이라든가 거짓말한 정황등을 봤을 때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전 제 주변을 포함 그 누구도 일선에서 환자 치료하는 의사 및 간호사 욕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고, 그런 글을 본 적도 없습니다.



    • 이것은 마치 과잉진압 하지 말라고 정부에 항의하니 전의경들이 반발하는 그런 느낌..

      • 적절한 표현입니다.

    • 남자간호사님의 대한민국 의료인들을 향한 사랑은 이미 많이 증명되었으니 손발이 오그라 들 것 같은 이런 건 좀 혼자만 보시면 안되겠습니까? 뭔 글이 모두까기 시전하는 듯 하면서 특정 직업인들만 아마겟돈 소행성 폭파하고 돌아온 영웅들 줌인해서 핥는 카메라 모양새로 아리땁게 묘사를 한답니까? 병원이 병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병 옮기는 곳이라는게 메르스 유행을 통해 저같은 장삼이사들에게 명명백백 드러난 팩트 오브 팩트인 건 돌려까기 안하고 아아아 기억하라 땀방울 운운하는 걸로 퉁치고 가는데 위화감 같은거 안들던가요? 저런 모두까기를 할꺼면 애당초에 병원 응급실은 가면 감염이 엄청나게 잘 되는 곳이니 생명이 위독할 때만 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무조건 해야하는 방역관련 시행규칙들을 그놈의 현실적인 이유등등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불러온 건지부터 까고 그런 일이 다시 안일어나게 조치를 하자는 얘기가 나와야 정상이지 뭘 불구덩이 희생정신에 무사귀환을 바라고 있답니까. 

    • 그래서 이 글의 목적어는 뭡니까?

      듀게사람들이요? 국민들이요?

      불구경이라니 병걸리면 대책없이 당하기만 해야하는 게 누군데요.그런 사람들이 정보도 제한당하고 우왕좌왕하면서 몇마디 보탠다고 뭐 폐쇄위협이요? 듀게 댓글이 퍽이나 위협적이겠네요 참;;

      비난을 하려면 무능한 정부와 부패한 공무원과 그와 결탁한 의료인 자격도 없는 사람들 무채임한 기사를 쓰는 매스컴을 비난해야지 의료인 일반인 싸움붙이기 하시나요?
    • 제가 민간 의사면 앞으로 전염병 비스므레한 환자는 무조건 "우리 병원은 실력없습니다" 핑계대고는 국공립시립 병원으로 가도록 안내합니다. 괜히 환자 받았다가 엄청나게 경영타격받고 욕먹고 왜 그렇게 리스크 투성이인 일을 합니까? 의약분업 폐업 당시 의사들 사회성없다고 비판하던 제가 이렇게 바뀌는군요. 허허.

      • 걱정마세요. 당신같은 사람은 의사 안 시켜줍니다.

        • +111111111



          to 고타 /

          의사는 아무나 하나요?
    • 와 진짜 의사 교수 하면서 국민들 인터넷에서 뭐나 하는 것들 타자화 쩌네요.

      무식한 것들이 마녀사냥해서 얼마나 큰 사냥을 당했다는 건지.삼성병원 관계자 잘나신 분들 여기서 떠들어봤자 눈하나 깜짝 할 것 같습니까?

      (또 말꼬투리 잡힐까 덧붙이는데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사 간호사분들 얘기 아닙니다)
    • 방금 동네에 방역소독차가 엄청난 석유냄새를 풍기며 15층까지 연기를 피워올리고 사라졌습니다. 뒷 단지에 119와서 사람 실어가고 감염자 발표, 학교 휴업 이어지니 무식한 것들 달래려고 바이러스 잡는 방구차 운용하나 봅니다. 

    • 제가 삼성 서울 병원의 경영진과 의료진을 따로 구분 못 해서 그렇다는 건 사실 같군요. 제가 봐도 제가 붙인 사족인 삼성 서울 병원이 가장 큰 피해자 라는 부분은 좀 과하게 나간 부분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칼 같이 나눌 수도 없는 걸요.

      막상 주변에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언론과 지자체와 댓글에서 '삼성 서울 병원'을 욕할 때, 저 욕은 자신이 아닌 경영진만을 욕하는 것이라는 것에 대한 구분이 딱 되지 않거든요.


      저만이 아니라 제 주변의 의료진들도 이번 일에 정부 잘못이 크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삼성 서울 병원 경영진이든 의료진이든 무조건 잘 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가닫는 건 칭찬보단, 경영진과 의료진과 구분되지 않는 자기 직장에 대한 이름의 질타가 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제가 아는 그곳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이미 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마당에 심적으로도 너무 힘들어하거든요. 일단 제게 가까운 사람들이 그러하기에 제가 너무 나아간 면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제가 일반 국민에게 호소해봤자 뭐가 어떻겠어요. 정부 욕도, 경영진 욕도, 질타도 비판도 필요합니다만, 그냥 제가 좋아하는 공간에서나마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 격려라도 해줬으면 하는 겁니다.
      • 경영진과 병원과 나눌 수 없을만큼 병원에 애착이 있고 일체감을 갖고 있는 의료진이라면 같이 질타 받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 지금 삼성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했을때

          주변에서 어떻게 볼까요?


          병원이름이 언급되며 같이 비난받는게

          속상하다고 말할때


          '그건 너가 나눌수 없을만큼 애착이 있고

          일체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야' 라고

          하는것 또한 온당치는 못해 보입니다
          • 글쎄요, 병원은 병원이고 그냥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할 뿐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걸까요? 


            거꾸로, 병원 이름으로 어떤 어드밴티지가 있을 때는 일체감이 높을 수록 만족도도 높은 것처럼 병원에 대한 비난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서 나온 일반화입니다만, 소위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직업에는 그런 면이 있어요. 잘하면 아무 얘기도 안듣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먼저 비판받고.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시는 분들은 섭섭한 부분도 있겠지만, 전문직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최전선에서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속상한 건 속상한 거라서요. ㅠㅠ
    • 경영진과 의료진을 나누고 의료진을 욕하는게 아니라고 하시는데, 실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의료진만을 향한 격려라도 본 적이 별로 없어서요.
    • 뭐 어쩌라구요? 칭찬해 달라구요. 안 할랍니다.




      대신에 그 보다 더 많이 간호사나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에게 그 보다 더한 걱정을 해주고 있어요. 지금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이 쓰러지면 더 이상 기댈곳이 없는 국민들이 의료진들의 감염위험에 누구보다도 걱정해 주고 있음을 아셔야죠. 왜 국민들이 수익만 바라는 병원들의 경영까지 경영행태까지도 칭찬하고 걱정해 주길 바랍니까? 그건 정부와 장관이 줄 곧 해왔잖아요. 그래서 사태가 이렇게 커졌고요. 




      저 위에 삐딱선 타고 의사같지도 않은 행동을 하겠다고 하는 댓글 까지 아주 가관입니다. 

    • 메르스전쟁터에서 함께 바이러스와 싸우던 전우들이 어느날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

      하나둘씩 접촉자로 격리되어 연락이 두절되어가는데..그 다음차례가 내가 될까 두렵다..


      격리조치에 대한 표현이 후덜덜하네요. 이분 채소 소설가..
    • 정부기관이나 삼성서울병원의 병원장에 대한 비난은 많이 봤지만 일선 의료인에 대한 비난은 본 적이 없는데 어디서 뭘 보고 저런 글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책임소재를 흐리고 느끼지 않아도 될 일반인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물타기로밖에 안 보입니다.

    • 청와대 욕하면 전국 공무원이 데모하겠네요.
      삼성병원이 어떻게든 욕먹을 모양새를 만들었죠, 그게 박근혜든, 보건복지부든, 상섬병원경영진이든,,
      평택성모병원만 이름 공개되고 그 이후에 평택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심각한 삼성병원 이름 공개하라고 사람들이 뭐라해도 안하다가, 삼성만 공개하면 관심집중될까봐 나머지 병원까지 다 실명공개한거 아닌가요. 
    • 지인 중에 그 병원 의료진이 있어요. 걱정돼서 전화했더니 '힘들긴 한데 어차피 이 직업이 사람들한테 선생님 소리 듣는 것엔 이런 고생이 원래 포함돼 있는 거야' 하고는 바빠죽겠는데 앞으로 격려는 문자로 하라고... 엄청 긴장 과로중일 텐데 몸이나 잘 버텼으면 좋겠어요.

    • 정말 멍청한 사람들이에요.  전염병은 의료행위만으로 제압할 수 없으며 강력한 행정력이 함께 동반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데


      삼성병원은 의료차원에서도 감염확산을 저지못했고 행정력에 대한 협조도 기만했어요.


      삼성병원이 비판을 받고 있다면 그것은 의료인들을 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삼성병원이 잘못한 것이 있으니 비판받는 것일텐데


      이상하게 아 사안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일부 의료인들은 의료기관이나 의료인들은 의료인이 지금 얼마나 고생하고 있느냐...돈도 못벌고.... 감성팔이로 일관합니다. 


      의협은 애초에 적극적인 방역과 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적어도 박시장과 이재명 시장이 움직이기 전에는 그랬어요. 보건당국이 무능해서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고 있다고 아상한 말을 해서 갸우뚱 하긴 했지만 의사들의 대체적인 보수적 성향을 감안하니 이해는 되요. 여하간 보건당국의 방역활동에 매우 불만이 많았었다구요.




      그런데 지금은 모든 잘못된 판을 정부의 보건당국이 만들었음에도 그를 수습해보자 하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그것도 야당소속의 지자체장에 대하여 톡 찝어서 저격하고 있어요.  만만해서인건지 아니면 애초에 수꼴인 사람들이 화를 전가할 대상을 찾았다고 그러는건지 (참고로 박시장은 의사들의 공적 1호중 하나였죠) 




      암튼 참 흥미로운 현상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부 의사들의 이상한 피해의식과 헛다리 짚기 엉뚱한데 화내고 침뱉기  참으로 괴악한 행태의 끝이 어디로 갈지 궁금해요.





    • 본문글 진짜 황당하네요ㅋ

      정부와 삼성병원 경영진에 대한 비난은 봤어도 일선의 의료진에 대한 비난이나 마녀사냥 따윈 들어본적도 없구만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소리인가요;;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 없으면 우리 모두 죽은 목숨이라는거 누가 모른답니까? 이건 뭐 애처럼 징징대는것도 아니고 헐;;
    • 언급되는 병원의 의사들에 비할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치과진료실에서 불특정 다수의 입 안을, 말그대로 머리를 처박고 진료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 읽어봐도 참으로 오그라드는 표현이 많습니다그려.


      특히 본문처럼 '최대피해자인 병원과 의료진' 운운하는 마인드라면 병원 때려치고 의사도 그만두어야지요. 의료인이 쓴 글이 맞나 싶습니다.

    • 억울하고 속상하고 할말 많은 사람들이 어디 일선 의료진들 뿐이겠습니까. 우연히 확진환자들 동선에 포함돼 갑자기 격리조치 통보받는 사람들, 혹은 가족이하 그 주변들 수도 없이 많겠죠. 욕을 바가지로 먹고있는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 안에도 그 말단 위치에서 묵묵히 자기일에 충실한분들 또한 있을겁니다. 마녀사냥이 어디서 이루어지는지 모르지만 이 억울한 사람들을 욕하는 대중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상식있는 보통사람들이라면요. 그리고 1번환자 확진을 받아내고 메르스대책을 처음 세우기 시작한 삼성병원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제대로 정보공개를 해왔으면 원하시는대로 칭찬이 넘쳐나고 인정받았겠지요. 역시 삼성이야 대형병원은 다르군..상황이 그렇게 전개되었다면 그게 병원경영진의 판단이라 하더라도 병원소속 일선 의료진또한 주변의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질거 아닌가요? 근데 병원은 그걸 안했잖아요. (정보공개는 물론 개인적으로는 14번환자 이송시 응급실의 처치도 적절치 못했다고 봅니다)그결과 감염의 온상과 진앙지가 된것도 사실이구요.


      그리고 우리에겐 마스크도 필요합니다.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이 억울한 일선 의료진들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이 없다니 다행이군요. 저는 제가 의료진이만 제 가족분들만 해도 감염자가 잘못했니 의사가 잘못했니 그 가족들까지 격리시켜야 하니 너도 대학병원 근무하는 남자친구랑은 만나지 말아라 온갖 비이성적인 비난과 편견을 들어 왔는데요.. 그래서 삼성서울 폐쇄하라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한숨만 나오고 격리자가 많아질수록 격무에 시달릴 근무하는 친구들 안쓰럽고 불쌍하고.. 안희정지사님의 몇 줄 안 되는 위로에 정말 너무 고마웠는데 댓글 분위기 보니 또 움츠러드네요. 삼성 경영진 뭐라하는데 애초에 행정쪽에서 감염자/접촉자에 대한 정보공개를 했다면 14번 환자로 시작된 감염시리즈가 시작되지도 않았을겁니다. 1번 환자도 삼성에 있었고 삼성교수님이 보건당국의 아니면 책임져라 식의 대처에도 불구하고 확진하고 잘 대응한거고요. 의료진들은 대중의 반응에 상처받고 있습니다. 물론 멘탈 튼튼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이 대다수인건 절대로 아니에요. 의료진들고 지켜야 하는 가족과 지인들이 있는 사람들이고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선의 의료인들이 저같은 일반인에게는 미주알고주알 설명해봤자 길어지고 그러다보면 푸념만 하게 되고 해결되는 것도 없을테니까 비교적 담담히 얘기한 것 같고요, 아마 전문지식에서나 현장경험으로나 더 잘 이해하는 현장의 동료끼리는 억울하고 힘든 감정도 공유하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막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촉각이 곤두서는 걸 애써 진정시키면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운내세요.

        • 말씀 감사드려요. 사실 저는 직접 환자를 보는 상황이 아니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지라 괜히 억울함을 호소하게 되네요ㅜ 친구분도 안부 물어봐 주신 것 고맙게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 어처구니없는 보건당국의 반응에도 1번환자 확진 받아낸건 정말 잘했죠. 그럼요, 당당의사분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후 14번 환자에 대한 대처는 안이했다고 생각해요. 궁금한건 1번환자 확진후 응급실등에 매뉴얼도 비치했다면서 14번환자가 이송되어 왔을때는 왜 의심도 안한채 이틀이나 방치되었을까요? 중동여행력이나 메르스환자 노출력이 없었다고 말하지만 최초환자 대응 병원으로서 1번환자가 거쳐갔던 평택성모병원등등을 거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는건 매뉴얼 항목에 없었던가요? 물어봤는데도 거짓답변을 들었다면 삼성의 잘못이 없지만 그부분의 확인부족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 27일 당시에는 1번환자의 그 병원이 평택성모라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거 아닌가요?


          평택 성모 퇴원 후 굿모닝 갔고 굿모닝에서 진료의뢰서 써줘서 퇴원한 후 버스 타고 남부터미널 갔고

          119 한테 큰병원 데려다 달라고하니 삼성의료원 데려다줬고

          굿모닝 진료의뢰서에 세균성 폐렴으로 의뢰한다고 되어있어

          그에 준해서 치료 시작하던 중

          평택성모 입원환자라는 통보를 29일날 받고 그 때부터 메르스 의심했다고 하더군요. 최초환자때문에 감염내과 선생님들 격리되어 있었을테니 응급실까지 커버하기 힘들었을거고요.

          제가 진료본 것은 아니니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만 정황상 유력한 가설이라고 생각합니다.
          • 27일시점에서 평택성모병원의 대중공개는 물론 없었지만 1번 확진환자 발생후 의료계 사이에는 공유하고 있는 정보라고 생각했습니다. 혹, 정부나 어떤 다른 외압에 의해 병원사이에서도 공유가 안되었다 치더라도 1번환자는 삼성병원에 오기전에 이미 증상이 있었고 그 환자가 확진을 받았는데 병원측에서 무려 약도없는 전염병인 그 환자의 동선을 체크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안이한 대처라고 보는데요. 저의 기대치가 너무 큰걸까요;; 물론 이건 보건당국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병원측이 대처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조치했다고 브리핑할 정도면 그 매뉴얼에 반드시 들어있어야할 항목이라 여겨집니다. 응급실에 보복부가 돌린 낙타주의사항만 걸어놓고 있던게 아니라면요.

            • 의료계 공유 없었습니다. 의사들 커뮤니티에서 알음알음 퍼지긴 했지만 저처럼 시간 많은 사람들이나 확인 가능했지 응급실쌤들은 몰랐을거에요. 말씀하신 부분은 보건행정사람들이 처리하고 알려야 할 문제지요.. 삼성병원도 피해자라는게 그것 때문인데 애초에 정보공개가 안 되어 엄한 의료진들 감염되고 감염의 온상으로 이미지 추락하고. 저도 삼성 자체는 싫어하지만 삼성 병원이 감염자 의심 경고 받은 후부터 지금까지는 최선의 조치 취하고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인터넷이나 주변이나 아무도 의료진들에게 뭐라고 하지를 않던데요... 과잉 방어시네요.
    • 이슬로 사라지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는지? 오바하지 마세요.

      그리고 님은 의사도 아니신듯. 오프에서 일선 의사 욕하는 사람도, 이런 말하고 다니는 의사도 못 봤습니다. 욕먹는 건 순창이나 35번 의사처럼 행동한 일부라고요.
    • 많은 분들이 지금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비난 받고 있다고 느끼며 일하고 있는데, 아무도 의료진을 비난하지 않는다고만 하시네요.
      • 감염내과 의사들한테 힘들겠다고 했더니 사람들 인식 갖고 투덜대는 의사들 없던데요? 오히려 처음에 대처 잘못한 보건복지부 욕을 많이 하더군요. (일선 의료진을 비난한다는 님의 피해망상이 사실이라 쳐도) 의료진을 비난 받게 만드는 원흉이 누구인지나 제대로 파악했으면 합니다. 만만한게 일반인인가요. 

      • 듀게 회원들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바라는 거 없어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공간에서나마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느끼더라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 "...아무도 의료진을 비난하지 않는다고만 하시네요." 라고 하시니 바라는게 있는거 같아서요.

    • 아 그럼 그 욕하는 사람들 찾아가 따지세요.여기서 허수아비 때리기 하지 말고요.

      현장에서 고생하는 사람 대변하는 척 더 욕먹이는 게 누구인지 모르겠네 참.

      내가 의료진 욕했어요~영웅들 욕해서 죽을 죄를 지었어요~자아비판이라도 해요?


      아님 그래요 욕하는 사람들이 나빠요 무지랭이들이 무식해서 그래요라고 같이 동조해드려요?


      그래서 상황이 나아진다면 얼마든지 하지요.

    • 삼성의료원이 첫 번째 환자를 확진했든 말든


      17번 환자를 받았을 시점부터의 대책은 거의 전무했다고 봐도 돼죠. 숨기기에만 급급했던건 사실이예요.


      안희정 지사가 언급한 천안단국대 병원같은 곳보다 훨씬 후지게 대처했어요


      경영진과 의료진을 분리하는 관점이 많은데 대략 동감. 




      위 링크된 글은 제 취향은 아니라서 읽으면서 풉 하긴 했네요

    • http://www.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no=22648 


      '현장의 목소리는 없이 기자회견장에서 자극적인 기사만 똑같이 찍어내는 언론매체'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용문을 쓰신 분께선 이런 기사도 있으니 읽어봐주시고, 의료계에 계신 분이니 업계에 관련된 대안언론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대형병원 의사분들이 경영진(자본)과 의료진(노동)을 동일시하는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노조가 있기는 있나요?


      일선에서 애쓰시는 아빠간호사님과 다른 의료진분들께는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하지만 그 감사를 삼성병원이라는 상징적인 무생물체에게 나눠주고 싶지는 않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았어요.

        그리고 노조는..삼성이잖아요. :-)

        노조는 없습니다.


        그리고 격려도 감사합니다.
        •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응원할게요.

      • 의사노조라는 국내에 존재하는지..
    • 삼성에 대한 이미지, 님의 노고 덕분에 -5 하락하는 군요 


      의사 이미지는 님 같은 분들만 나대지 않으면 더 안좋아질 일도 없을거에요. 


      이미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분들도 많고 그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마찬가지로 묵묵히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냥 님 하는 일이나 잘하세요. 이런 역효과만 내는 글 쓰지 말고, 정말 지능적인 삼성병원 안티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 듀게분들과 주변 사람들이 비난을 하지않는다해서 비난을 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닙니다. 굳이 감염의 온상이 되어버린 삼성이 아니더라도요.


      듀게에서 비난을 받는 건 감정적인 제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의료진들 다 열심히 일을 할 겁니다. 그래도 상처 받는 사람들 있다는 건 좀 알아주세요. 뭐 결국 병원 경영진 욕 하는 거지 의료진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막상 일선에서 환자와 대면하며 비난 받는 건 의료진이라서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6162

    • 병원, 환자 공개에 환호하며 의료진이든, 병원이든 비난하는 사이 경영 악화를 우려한 병원들은 감염 의심 환자 돌려세우고 동네 왕따에 아무 처방없는 집안 격리가 두려워 병원 찾은 감염환자들은 이력을 숨기고 그 결과 모두가 위험해지는 합성의 오류가 현실화됐습니다. 미국은 주마다 공개,비공개 정책이 다른데 공개한 주의 경우 피자 배달까지 거부 당하자 공포를 느낀 의심환자들이 방역당국에 비협조하는 바람에 오히려 병이 더 확산되더라는 사례는 자신이 보건 방역 정책의 전문가라도 된 듯 자부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교훈이겠지요. SNS가 활성화된 우리나라에서 과연 비공개가 바람직했냐는 의문은 당연하고 초기에 안이했던 당국에 대한 비판은 마땅하지만 전문가는 자신과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다는 정도의 이해심도 찾아보기 힘드네요. 다 떠나서 유럽이든 미국이든 이런 경우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의사들을 가장 존중하고 심지어 영웅시까지하는 문화가 너무나 자연스러운데 한국에선 바랄게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요. 원래 세상은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로 조금씩 좋아집니다. 지금 고생하며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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