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2 02:16
오영실이 연기하는 길선자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때문에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인간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군요(...)
리얼한 표정 연기하며 너무 재밌습니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재밌어요.
근데 저는 여진구멍에피소드나 나진아하고 여진구하고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대체로 회사 에피소드가 재미가 없어요. 회사사람들 중에는 오이사 트리오가 재밌긴 합니다만...
역시 김병욱 시트콤은 집에서 가족을 다뤄야 재밌게 살아나는 걸까요?
그래서 끊임없이 가족 시트콤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2014.02.12 09:39
2014.02.12 09:50
상관 없는 얘깁니다만, 전 맥도널드 광고 모델이 단역으로 출연하는 걸 보고 폭소를 해야 하나 무서워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ㅋ
노수영을 잠시 혹하게 만들었던 선 본 남자가 당시 감자별 끝나고 나오던 맥도날드 광고에서 버거 물어 뜯고 있더라구요.
2014.02.12 09:48
흔히들 접하게 되는(?) 진상 아줌마 캐릭터에다가 김병욱 시트콤 전통의 만능 스킬을 넣고 엄마 느낌으로 마무리한 듯한 캐릭터인데... 저도 맘에 듭니다. 시트콤 캐릭터답게 극도로 과장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현실적인 성격을 촘촘히 깔아 놓아서 개진상(...)을 부릴 때도 어느 정도는 정이 가더라구요.
다만 제 가족분께선 극도로 혐오하십니다. ㅋㅋㅋ
감자별 보다가 길선자씨가 케이블에서 보험 광고 하는거 보면 좀 거시기 합니다.
저는 아무리 시트콤이라지만 돈때문에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걸 보면서 웃어야 하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