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2014.02.12 11:05

프레키 조회 수:1928

별을 쫓는 아이랑 언어의 정원 봤습니다. 
음 제 감상은요 굳이 신카이 마코토란 이름을 듣고 찾아가서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별을 쫓는 아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지루 했어요. 플레이 타임이 대략 2시간 정도인데 굳이 이렇게 길어야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내용이라고 하면 결국 지상에서 아가르타까지 선생의 부인 찾기 정도가 되겠는데, 그 지상에서 아가르타까지 이동해 나가는게 별 재미는 없어요. 그냥 멋진 풍광좀 보여 주다가 작은 사건들을 조금씩 보여주는데 긴장감 따위는 없습니다. 2시간이 엄청나게 길고 정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시간대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거기다  주인공인 아스나가 왜 아가르타여정에 동참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고, 후에 그 이유를 자기 입으로 이야기 하기는 하지만 별 느낌은 안들어요. 슌이랑 신은 왜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구요. 그나마 공감이 가는 인물이라면 선생 정도 겠는데... 또 정작 아내와 관련된 이야기가 좀 이상합니다. 그의 아내가 입고 있는 복장은 왠지 모르게 시대 착오적이고 그의 배경 스토리는 비현실적인 느낌을 줍니다. 작품내내 그러한 비현실적인 모습이 지배하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러한 비현실은 사실 아가르타의 몫이잖아요. 지상세계는 초반에 잠시 나온 표현으로는 그래도 현실적인 공간에 가깝고요. 저러한 비현실적인 모습은 캐릭터에 진지하게 몰입하기힘들게 하더군요.

여하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저 이야기를 가지고 2시간 자리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 신카이 마코토가 용하다. 그리고 그걸 참고 봐준 내가 더 용하다! 입니다. 

언어의 정원은 볼 만했습니다. 
일단 짧아서 좋았어요. 영화관에서 보신분들은 조금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량이었습니다. (40분) 거기다 분량이 짧다보니 큰 사건이 등장하지 않아도 비오는날 공원에서 만나는 주인공들의 모습만 봐도 ㅈㅣ루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 작품이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시작한게 아니라 빗속 쉼터에서 만나는 남자와 여자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정도 였습니다. 
다만 마지막 아파트 계단신은 좀 오글 거렸어요. 뭐랄까 영화자체는 쿨한 이미지의 집합체같은데 아파트 계단신은 열렬한 감정의 폭팔이었거든요. 그래서 딱히 어울리는 결말이라는 느낌도 안들고.

여하간 언어의 정원은 좋았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신카이 마코토 것을 챙겨봐야 겠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지만

ps. 참 두 영화다 싱글맘 가정이더군요.  근래의 일본만화나 애니메이션등에서 편부모 가정에 대한 표현을 많이 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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